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두번째 책,《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제는 야생에서 거의 보기 힘들어진 멸종위기 1급인 광릉요강꽃을 비롯, 싱그러운 이른 봄의 야생화 산지부터
전국 봄꽃축제 산지와 남녘의 섬여행지,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두륜산 등의 명산들과
불갑산 꽃무릇과 관악산 남근석 이야기 등 볼거리도 풍성해졌답니다.
《효빈 길을 나서다》 또는《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을 검색해 주세요.
사진과 글을 적절히 섞어 함께 거닌듯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거랍니다.
인터넷 주문이 10% 저렴하답니다. (2020년 6월 효빈)
"뒤늦게서야 시작되는 설악의 봄은
이제 막 깨어난 생명들이 산객들을 맞이하고
기암과 녹음이 어우러진 여름의 설악은 희귀 식생들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그 속에선 언제나처럼 구름바다 두둥실 떠올라 있었으니
선계인지 설악인지 잠시 숨을 멈추고 셔터소리만이 정적을 깰 뿐이었다.
계절의 지표이고 단풍의 시작점인 가을 설악이야 말해 무엇할 것이고
춥다 못해 통증으로 다가오는 겨울 설악의 매서운 바람은 또 어떠할 것인가.
앞으론 이보다 더 나은 글을 쓸 자신은 조금도 없다.
이보다 더 열정적으로 야생화 사진을 담으며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글을 덧붙일 자신도 없다.
하루 산행에 천장 이상을 담아올만큼 나는 늘 설악에 충실했고
그 사진들을 일일이 정리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들여야 했다.
내가 할수 있는 최대치를 모두 설악에게 쏟은 것이다. 그런 설악의 사계를 책으로 담게 되었다.
늘 그것 같은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어딘가 떠나보고 싶지만 선뜻 길을 나서지 못하는 분들께,
새로운 도전 앞에 계신 분께라면 더욱이나 추천하구요.
자연과 대화하며 걷는 오색찬란 설악 이야기에 새로운 세상을 만날수 있을 것이고
조금 지쳐있던 일상에 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험이기도 하니요.
오르고 또 오르고 담아낸 오색찬란 설악 이야기에 한권쯤 소장할 가치 있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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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주말엔 하고 싶지 않은 서울의 산행..
그래서 평일 시간이 될때면 잠깐 다녀온다.
관악산의 많은 코스 중 가장 좋아하는 사당능선으로 오르려 한다.
지하철 사당역 4번출구로 나와 관음사 입구로 고고씽~
산행코스 : 사당역~ 관음사~ 사당능선~ 관악문~연주대~ 서울대 입구 (약 8.5km로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암봉 오르내리는 재미가 쏠쏠한 코스로 여유롭게 돌아보면 좋겠다)
관음사로 가면서 울타리로 심어진 사철나무.
둥그런 공인듯한 것이 마치 참회나무 벌어질때와 비슷해 보인다.
흔한 사철나무도 관심 없어서인지 열매를 맺을땐 제대로 보지 못했던것 같다.
열매 벌어지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게 생겼다.
주목도 열매를 맺었고.
누군가의 승용차 위로 흩뿌려진 단풍. 이 모든게 그저 다 아름답다.
은행잎을 밟으며 관음사로 가는 길.
분위기 있고 좋긴 한데 그 냄새란게~^^
예전엔 은행 줍는 사람들도 많더니만 도심의 열매, 채소 역시
중금속이 많이 검출된다는 뉴스 보도 이후 은행은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되었다.
배풍등 열매,참 영롱도 하다.
가짓과에 속하는 덩굴식물 배풍등.
이 시기,남은 꽃은 다 이뻐요
구절초는 예전부터 늘 이뻐왔지만 말이다.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서양등골나물은 귀화식물로
척박한 땅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생태교란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원래 남의 나라 가면 움츠려 들고 적응이 힘들텐데
식물들은 오히려 귀화식물들이 번식력도 더 좋다.살아 남으려는 몸부림으로 봐줘야 할까~
관음사 입구에서 연주대로 간다.
다 떨어진 낙엽길도 마지막일까 싶어 한장 남긴다.
이런 길도 운치 있고 좋다.목책이 있으니 카메라 올리고 셀카 날리기도 쉬워 좋다~^^
올라서며 본 관음사 뒤쪽.
흐린데다 그리 깨끗한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식별 가능하니 이 정도면 됐다.
왼쪽의 63빌딩도 국립현충원도 눈에 들어온다.
예전엔 63빌딩 하면 그리도 높아보이더만 이젠
높은 건물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어느게 63빌딩인지 그게 그거 같다.
가운데 누런빛 나는게 63빌딩.
북한산도 그 뒤로 도봉산도 보인다.
더불어 남산도 관악산도 서울의 심장 같은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수락산과 불암산까지..
한강과 서울시내가 한눈에~
한강 건너론 아차산도 보이고
가운데 강남 일대와 삼성동 코엑스 건물도 보이고 우측 끝으론 잠실 제2롯데월드도 보인다.
올라온 관음사.
첫번째 관음사 국기봉이 있는 봉우리로 오른다.
우회하라 써 있지만 이곳은 그리 위험하진 않다.
진짜 위험한 곳은 관악문 지나 마지막 연주대로 넘어 가는 길로
정말 아찔한 순간을 맛봤던 곳이다.
사당역 방향의 첫번째 국기봉.
두번째 국기봉 뒤로 호암산과 장군봉 능선도 보인다.
관악산은 안양,과천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
보통은 서울대 입구에서 바로 연주대로 가거나~무너미고개로 올라 삼성산으로 가거나
8봉이나 6봉을 거치는 산행도 좋다. 사당역 코스는 두말할 필요없고
관악산도 알고보면 하루 산행지로 손색없는 곳이다..
3~4시간의 짧은 산행에서부터 8시간,10시간까지 긴 코스를 만들어 낼수 있으니
도심에서 이만한 산도 없음이다.
건너편의 두번째 국기봉.저곳도 들려볼 생각이다.
까치산 공원과 서달산 일대.
한달전에도 관악산에 들러보니 온통 팥배나무였다.
관악산엔 유독 팥배나무가 많다.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하얗게 피는 모습이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팥배나무라 부른다.
이름으로는 배나무와 깊은 관련이 있는 나무처럼 보이지만,
팥배나무와 배나무는 관련없는 전혀 다른 종이다.
오늘은 가는내내 팥배나무와의 눈맞춤.
전망대에 올라서서.
건너편의 국기봉과 장군봉 방향.
가야할 길과 통신탑이 있는 관악산 정상 연주대.
사당역에서 올라서면 짧은 시간내에 전망이 트인다는게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관악산 많은 코스중에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가는내내 전망이 아주 좋아요~
특히나 시계가 깨끗한 날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말이다.
진행방향 좌측으론 청계산도 가깝다. 그 아래론 서울대공원도 자리할 것이고..
서울의 산중엔 가장 가지 못했던 곳이 청계산일듯 하다.
사람이 너무 많았던 기억과 계단만 오르내렸던 첫 기억이 오래 가는 이유일 것이다.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와서 전망대가 있던 첫번째 봉우리로~
우면산과 남태령 전원마을.
저 전원마을이 부럽기도 했었는데 몇년전의 그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뒤론
안타까움이 남은 곳이 되었다.
일명 거북이바위.
거북이는 날고 싶어하고 뒤에선 가지말라 누르고 있는것만 같다.
금방이라도 뛰어 날을것 같은 거북이 한마리.
거북이보단 자라에 더 가깝나~
곳곳이 너른 바위의 조망처라 전망대가 따로이 필요없다.
가장 많이들 오르는 서울대입구에서 시작하면 정상 가기전까진
특별한 조망이 없다.
그쪽으론 숲과 계곡이 있어 여름에 더 걷고 싶은 길이다.
가야 할 두번째 선유천국기봉
지나온 아기자기 암봉들이 마치 행위 예술가의 조각작품 같다.
제목~야성미 넘치는 남성의 잔근육~
건너편 두번째 국기봉과 그 아랜 서울대와 신림동 일대.
좌측 멀리 뒤로 보이는 산은 광명의 구름산쯤 되려나
광명 사시는 님들 ~구름산이 저래 생겼답니까
노간주나무에도 결실들로 풍요로워 보이고
열매는 약재로 쓰이고 진(Gin)의 향로로 쓰이기도 한다.
예로부터 그 줄기가 단단해 소의 코뚜레나 활, 회초리,도장등 쓰임새가 다양했던 노간주나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측백나뭇과의 노간주나무.
그래서 바위틈의 바짝 바른 땅에서도 끗꿋이 살아 남았다.
아까 건너편에서 봤던 국기봉에 오른다.
생각보다 멀지는 않다.
홀로 선 남성. 실루엣이 있으니 썰렁하게 보이지 않아 좋다.
관악산 정상부와 우측 뒤론 삼성산 줄기.
체력이 되고 시간이 된다면 한바퀴를 다 돌아도 무방한 코스가 될 것이다.
삼성산과 장군봉.그 아래에 서울대가 자리한다.
관악산과 삼성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명문이 될수 있었던 것인지 여하튼~
예전에는 삼성산 정상 가기전, 큰 가스통을 갖다놓고 장사들을 했었다.
그리 오래된 얘기도 아니다.어찌나 위태로워 보였던지..
지나 온 암봉들.
옆으로 기운 등받이 같은 바위에 기대에 이 호사로움을 모두 받아본다.
전망은 계속 트여 좋고, 곳곳엔 기암들의 연속인 사당능선 코스다.
오랜만에 국기봉 인증도 한장~선유천국기봉이다.
관악산(삼성산 포함)엔 11개의 국기봉이 있고 국기봉 종주를 하여도 괜찮다.
약 20km쯤 되지 않으려나 싶다.
과천 방향과 청계산.
쉼터 조망처에서..
이곳이 마당바위라 했던것 같다.
석공이 다듬어 놓은 것처럼 네모 반듯한 바위들.
곳곳엔 팥배나무 열매.
관악산은 팥배나무가 주인~~도장 쾅쾅쾅~
마당바위 옆의 바위..넌 이름이 뭐니~(양희은 버전으로~)
많이 가까워진 정상과 소나무 하나.
가끔 숲으로도 이어졌다가
다시 암반이 있는 조망처로~
물오리나무도 이제 겨울채비에 들어갔고
통신탑과 정상의 기상관측소와 군부대의 철탑.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를 넘을 것이다.저 밑에서부터 우회하라 써 있다.
사고나면 개인 책임이라는 과천시장,관악구청장의 말쌈이 가는내내 적혀 있다.
관악사지쪽으로 우회하라~
그런데 우회해서 다시 연주대로 오르는건 썩 재미가 없다.
한번 크게 아찔한 경험이 있어 우회하려다 또 오르고픈 마음 발동~
조금 오르다 보니 과천 방향으로 전망이 트인다.
더 우측으론 안양이겠다.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과 통신탑 방향으로도
관악문.
그 겨울 눈밭에 오도가도 못하고 갇혔을때를 생각하면
또 다시 이쪽으로 넘어오지 말았어야 맞다.
그런데 지금은 겨울이 아니잖여요
겨울엔 절대 이곳으로 넘지 않을 것이랍니다.
오늘 같다면야 넘는 기분 제대로인데요
조금은 아찔~
지도바위라 써 있었는데 왜 지도바위인지는 모르겠다.
왼쪽 위의 바위가 지도 모양이긴 하다.
뒤돌아 보니 봉우리 너머로 과천경마장도 저곳에 있고..
온갖 형상의 기암들 앞에서~
밑으론 낭떠러지~ 두 다리가 떨려서 바위에 바짝 기대고 후덜덜
기상레이더와 기암 위의 연주대.
날이 흐려 아쉬운 날이다.
그동안 가물었던 대지를 적셔주려는 것인지 하루 걸러 비다.
다행이긴 하다만 맑은날이 그립기도 하고~
내려선 기암들의 봉우리.
그리고 오늘 걸은 사당능선도 굽어져 흐른다.
저 한강물까지도 청아하게 보일 날 다시 오고 싶다.
매력적인 사당능선길.
마지막 우회로 표지판.
이곳부터가 진짜 우회하여야 할곳이다.
여기서 우회할려면 아까 그 봉우리도 넘지 않았을 것이다.
곳곳엔 밧줄이 설치돼 조심만 한다면야~
하지만 겨울이나 비가 온 날은 오르지 마시길.
겨울, 나는 이곳을 오르다 정말 식은땀 나는 경험을 했었다.
두번 다시 이곳으론 오르지 않으리~~내 경험해본 최고의 아찔한 날이었다.
그리고 삼년이 지나 다시 이곳으로 왔다.
저기 마지막 정상 뒤쪽으로 오르는 로프길이 보인다.
완전 위쪽으로와 조금 아래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원래 저 줄이 있었던가
겨울엔 눈속에 파뭍혀 저것도 보지 못했었다.
이곳 너른 바위에서 숨 한번 크게 고르고~
관악산 너른 바위엔 어김없이 누군가 검은 글을 새겨 놓았다.
쓴 사람은 의미 있다 느끼겠지만 우리눈엔 그저 철없는 낙서로밖에~
저 곳은 또 다른 국기봉~?
저곳이 자운암능선인가 보다.다음엔 저곳으로 올라보리라.
이쪽에선 크게 실감나지 않는 직벽위의 연주대.
반대편에서 봐야 제대로 연주대의 위엄을 느낄수 있다.
에휴~~겁이 나서 빨리 진행하지 못하고
지나온 길 담는다는 핑계로 머뭇거린다~^^
가운데 줄이 있고 우측 직벽쪽으로도 로프가 있지만
겨울 그곳으로 오른 아찔한 기억때문에 아래쪽으로 오른다.
떨어져서 볼땐 좀 쉬워 보이더만
곳곳에 물줄기가 흐르고 있어 심장 쿵쾅거리는 경험은 어쩔수가 없다.
나처럼 바위 무서워 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이곳으론 오지 마시길~
어짜자고 또 이곳으로 온거래~~ 발은 후들들~~ 심장은 쫄깃~
에구~~살았다.올라서니 정상 뒤쪽이다.
다시는 이곳으로 오르지 않을거야~~ㅎㅎ
좁은 바위틈 사이로 연결 된 연주대로 내려간다.
연주대의 유래에 대해..
그 아찔한 경험에 맥이 빠져서인지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올려야겠다~
패스 마시고 한번 쭉 읽어보세요~
좁은 연주대 응진전 경내.
이곳에 들어서면 기암절벽 위라는걸 실감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저 끝으로 가서 서면 조금은 아찔하다.
어찌 이곳에 이런 암자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예전 사람들의 불심이나 열정은 요즘 사람에 댈게 아니었던것 같다.
요즘 같으면야 자재 있겠다. 도구와 기계 있겠다 뚝딱~
통신탑과 기상레이더가 눈앞에.
그리고 이 연주대을 최고로 잘 올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도 보인다.
관악산에서 가장 많이 본것은 팥배나무와 고양이들.
받아 먹고도 더 달라 애처롭게 쳐다본다.
도심의 길고양이보다도 어찌나 살이 붙었던지~
관악산(629m)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남현동과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과천시 관문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100대 명산에 조금도 손색없는 도심속의 명산이다.산 모양의 정상석이 삐딱하게 세워졌다.
정상의 넓은 바위가 자리한 것도 관악산의 매력이다.
좀 늦은시간이라 사람들은 거의 하산하고 정상도 조용하다.
전망대로 내려와서 본 연주대 응진전.
관악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진이기도 할 것이다.
말 그대로 깍아지른 절벽이다.
그냥 절벽 자체도 멋드러졌을텐데 그곳에 암자라니~
석축 쌓아 올린것도 보이고 대단한 선조들이 아닐수 없다.
깔딱고개로 가는길.
그리고 8봉능선과도 6봉능선과도 연결되는 길.
너머론 삼성산도 연결되고~
삼성산과 호암산,장군봉 방향으로~
지나온 연주대와 기상관측소.
일명 말바위길이다.
양옆으로 낭떠러인지라 초보자는 우회하는게 좋을듯 하다.
아찔한 길을 조금 감내하면 좋은 경치가 보상을 해주긴 한다.
조심만 한다면 그리 위험한 길도 아니다.
오늘 연주암은 패스하기로 한다.
연주암에서 사당으로 내려간다 했던게 과천향교쪽으로 잘못 하산한 적도 있었다.
늦가을의 관악산.서울대쪽으로 하산한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계곡엔 물 한방울 찾기 힘들더니
이제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역시 물이 있어야 계곡이지~~ 이제야 숲도 계곡도 숨쉬는 듯 든든하다.
거의 하산했을때 오후 5시.숲은 더 빨리 어두워진다.
낙엽 가득한 길을 걷는 지금이 참으로 행복하다.
호수공원 입구로 내려서 산횅은 끝이 난다.
도심속의 심장같은 관악산~암봉을 넘나드는 묘미가 있는 곳,
언제라도 다시 가고 싶은 도심속의 명산,관악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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