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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석룡산 야생화, 들풀꽃들과의 한가한 주절거림..

 

 

8월 30일 일요일, 잠깐 다녀온 석룡산 조무락골 일대 식생들..

귀찮아 정리하지 않다 이제서야 올린다. 한글자도 쓰기 싫을때가 있다.

 

느지막히 일어나 석룡산에 가보기로 한다.

지금쯤 석룡산엔 야생화가 지천일터~~

쉬고 싶지만 눈에 밟혀 집에 있을수가 없다.

 

 

 

 

 

 

가평터미널에서 용수동행 버스시간표.

명지산과 강씨봉 경유 석룡산 조무락골이 있는 용수동이 종점.

 

 

 

 

 

 

 

10시 35분차를 타니 한시간쯤 걸려 11시 40분 용수동 종점 도착.

 

 

 

 

 

 

 

 

쇠별꽃이 아직도 있네~~

별꽃은 암술대가 3개.

쇠별꽃은 암술대가 5개.

 

 

 

 

 

 

 

털별꽃아재비도 보이고~

 

 

 

 

 

 

 

 

산사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산에서 나는 사과 또는

산중의 절에 가는 길목에 있다하여 산사나무~~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물양지꽃이 맞다니~

 

 

 

 

 

 

 

 

 

물봉선도 보이고.

 

 

 

 

 

 

 

 

흰물봉선도 보인다.

석룡산에 오면 분홍색.흰색,노란색의 물봉선을 모두 만날수가 있다.

 

 

 

 

 

 

 

 

용수동 종점에서 내려 석룡산 입구로 가는 5분도 안되는 거리를

아주 길게 걷는다.

이곳은 산중에 들지 않아도 초입부터 볼거리가 넘쳐난다.

 

 

 

 

 

 

 

 

고마리도 꽃을 피웠고..

 

 

 

 

 

 

 

 

 

이 시기에 흔하디 흔한 고마리..

 

 

 

 

 

 

 

 

 

개머루도 결실을 맺었다.

 

 

 

 

 

 

 

 

개머루가 주렁주렁.

 

 

 

 

 

 

 

 

 

 

 

 

 

 

 

 

 

 

작년에도 흰색에 가까운 닭의장풀을 이곳에서 본적이 있다.

흰꽃좀닭의장풀이라 하는것도 같더만~

 

 

 

 

 

 

 

 

 

노랑물봉선까지  물봉선 삼총사도 모두 만나고~

석룡산은 그야말로 야생화의 보고이다.

그러니 해마다 계절마다 찾지 않을수 없는 곳이다.

 

 

 

 

 

 

 

 

줄기엔 자줏빛이 돌고 잎자루에 날개가 없는것이 미국가막사리~

 

 

 

 

 

 

 

 

 

가시가 촘촘 ..가시여뀌다.

 

 

 

 

 

 

 

 

다시 보이는 흰색의 닭의장풀.

 

 

 

 

 

 

 

 

 

할미밀망 열매.

 

 

 

 

 

 

 

 

이제부턴 비슷한 사위질빵이 열매로 변해갈 것이다.

 

 

 

 

 

 

 

 

쥐손이과의 세잎쥐손이.

 

 

 

 

 

 

 

 

 

석룡산 조무락골 입구다. 짧은거리를 오면서도 시간은 한참이나 걸렸다.

지난번 사창,김화 가는 지방도를 걸어 국망봉 올랐던 생각도 잠시 났고~~

 

 

 

 

 

 

 

화려하던 신나무 열매도 이제 자리를 내어준듯~

인생사도 다 그렇지 뭐~~

제아무리 잘난 사람도 시간은 거스를수 없고 그 젊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대신 나이듦으로 생기는 여유로움과 그 옛날 격정적일때 느끼지 못한 편안함이 있을 것이다.

 

 

 

 

 

 

 

 

조경으로 많이 심는 벌개미취.

 

 

 

 

 

 

 

 

 

열매에 눈코입을 찍어 놓은것 같은 광대싸리다.

싸리라는 이름과는 달리 대극과.

 

 

 

 

 

 

 

 

광대싸리.

 

 

 

 

 

 

 

 

벌개미취.

 

 

 

 

 

 

 

 

조경으로 심어둔 꽃범의꼬리.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꽃범의꼬리.

주로 관상용으로들 많이 심는다.

 

 

 

 

 

 

 

 

이고들빼기도 꽃을 피웠고

 

 

 

 

 

 

 

 

 

올해 첫 까실쑥부쟁이를 만난다.

 

 

 

 

 

 

 

 

까실쑥부쟁이를 보니 정말 가을이 왔구나 싶다~

마음이 갑자기 센치해 지는듯~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를 보면 가을이 온것 같아 좀 마음이 요상해진다.

 

 

 

 

 

 

 

 

영아자도 보이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선괴불주머니와 눈괴불주머니.

누운괴불주머니와  선(서 있는)괴불주머니라는데 그것 역시 신빙성이 떨어지는듯 하고

우리나라엔 눈괴불주머니는 보고된 적 없다 하는게 정설로 받아지는것 같다.

그동안 선괴불주머니를 눈괴불주머니라 오동정 하였다는 얘기에 설득력이 생긴다.

 

 

 

 

 

 

 

 

이젠 구분이 명확해졌다.

너가 새콩 맞지~~

 

 

 

 

 

 

 

 

조그맣고 둥근 돌콩과 헤깔릴수 있지만 이젠 구분하겠다.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풀 새콩.

새팥,여우팥,돌콩들과 순간적으로 이름이 헤깔리기도 한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선괴불주머니.

이젠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고 선괴불주머니라 부를 것이다.

 

 

 

 

 

 

 

 

 

가을이다~가을..

너가 증명을 해주는구나~이고들빼기~~

 

 

 

 

 

 

 

 

마지막인 잔대 하나도 애처롭다~

애처롭긴..

어차피 헤어지면 또 만나는게 인생사~ 아니 식생사인가~~

떠난 사람 다시 만나고,

만난 사람 떠나가는게 그냥저냥 살아가는거던데 뭘~~

엄청나게 오래 살아본 사람 포스를 풍기면서~^^

 

 

 

 

 

 

 

 

고마리~ 넌 어찌 생각한다니~

말 없음 수긍인거 알지~ 동조하는걸로 ~~

 

 

 

 

 

 

 

 

멸치~아니, 멸가치~~^^

 

 

 

 

 

 

 

 

 

자세히 보면 작은 송이에 옹기종기 많은 꽃이 피었다.

 

 

 

 

 

 

 

 

꽃이 피기 무섭게 또 열매로 변해가는 멸가치.

오히려 꽃보다 더 눈길이 가는 멸가치 열매다.

 

 

 

 

 

 

 

 

너가 꽃이라 해도 믿겠다~

그렇다구 넘 잘난체는 하지 말구~~

 

 

 

 

 

 

 

넌 그냥 이질풀이 맞겠지~

볼때마다 어찌 그리 사람을 헤깔리게 만든다니~~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는 수까치깨.

옆쪽을 찍었어야 제대로 보였을텐데 나의 실수~~^^

까치깨는 꽃받침이 젖혀지지 않고

그리고 수까치깨와 달리 줄기에 털이 밀생한다.

 

 

 

 

 

 

 

역시 사위질빵은 어지럽다.

이러니 세송이씩 정갈한 할미밀망과는 비교가 되지~

 

 

 

 

 

 

 

 

도둑놈의갈고리 세상이다.

여기저기 달라붙는게 여간 구찮은게 아니다.

그래도 나름 꽃은 예쁘다.

물론 자세히 디다봐야 이쁘다 느끼지만~

그 말이 더 기분 나쁘려나~~^^

 

 

 

 

 

 

 

미국쑥부쟁이도 개화를 했다..

 

 

 

 

 

 

 

 

가늘고 작은 잎들이 촘촘해 쉽게 알아볼수 있는 미국쑥부쟁이.

 

 

 

 

 

 

 

 

 

벌개미취.

 

 

 

 

 

 

 

 

근처 펜션에서 조경으로 심어둔듯~

이름은 쑥국화라고 처음 알았다..

(도움주신 님,감사합니다~^^)

 

 

 

 

 

 

 

 

쑥국화 잎.

동시베리아와 북한쪽으로 자생한다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벌개미취를 심어 둔 펜션일대.

산중 자연상태의  벌개미취는 본 기억이 없다.

 

 

 

 

 

 

 

 

 

꽃이 아주 작은 탑꽃.

 

 

 

 

 

 

 

 

 

쓰레기풀이라고도 불리는 털별꽃아재비.

 

 

 

 

 

 

 

 

 

별꽃을 닮아 아재비,

그리고 솜털이 가득~~

 

 

 

 

 

 

 

 

쐐기풀과 모시풀속의 어려운 아이들..

잎 끝이 세갈래로 확연히 갈라지는 거북꼬리는 차라리 구분이 쉽다.

풀거북꼬리와 좀깨잎나무의 차이가 너무 어렵다는게 문제다.

둘다 잎 끝부분이 뾰족 나와 있고 꽃이 피는 모양도 시기도 비슷하고

그냥 봐서는 도저히 분간할수가 없다.

고수들도 제각각..

대부분은 좀깨잎나무라 했다.

 

 

 

 

 

 

 

 

좀깨잎나무는 말그대로 나무.

뿌리쪽을 보면 목질이라는데 그게 목질인지 그냥 자란 줄기인지도 애매하다.

풀거북꼬리 줄기속은 비어 있다니 그걸 확인하는 방법도 하나일터.

 

어느 신뢰할수 있는 고수께서는 좀깨잎나무는 중부이남 지방에 주로 서식하는지라

중부 이북쪽에서는 좀깨잎나무가 아니라 풀거북꼬리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신다.

 

난 모르겠다~~너의 정체가 무엇이더냐~~

풀거북꼬리에 일단 한표~~

 

 

 

 

 

 

 

배초향.

 

 

 

 

 

 

 

 

 

까실쑥부쟁이.

얼핏보면 참취와도 비슷하다.

참취는 말 그대로 취나물. 잎이 좀 넓은 반면 까실쑥부쟁이의 잎은 긴 타원형.

잎을 만져보면 잔털이 까실거리는게 느껴진다.

 

 

 

 

 

 

 

가늘고 작은 잎들, 미국쑥부쟁이다.

 

 

 

 

 

 

 

 

하산한 사람들이 계곡쪽에 가득.

점심때가 넘은 시간 ..이 시간 산에 오르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보통때의 산행이라면 생각도 못할 일.

겨우 1.5km를 한시간 넘게 진행했다.

보이는 것들과 그냥 노닥거리고 싶다.

그러려고 온 길이니 상관도 없고~~

 

 

 

 

 

 

 

 

미~쿡쑥부쟁이~~

그 작은게 제법이나 이쁘게 생겼다.

번식력은 또 얼마나 좋은지..

 

 

 

 

 

 

 

이삭여뀌도 한장~~

벼의 이삭을 똑 닮았다.

 

 

 

 

 

 

 

 

열매로 변한 도둑놈의갈고리.

앤경 저것들이 다가가면 온몸에 달라붙어 애를 맥인다~

 

 

 

 

 

 

 

 

끝이 뾰족해지는 도둑놈의갈고리 잎.

더 둥근 잎이면 개도둑놈의갈고리.

 

 

 

 

 

 

 

 

작년에 봤던 그 자리 그대로 쇠서나물도 피었다.

줄기와 잎엔 가시들이 촘촘.

소의 혀처럼 까실거린 가시들이 있다 해서 쇠서나물이란 이름이 붙었다.

 

 

 

 

 

 

 

 

꽃만 보면 왕고들빼기와도 닮았다.

왕고들빼기는 저런 가시들이 나지 않는다.

 

 

 

 

 

 

 

 

 

헤깔리는 이름. 새콩이다.

순간 이름이 빨리 나오지 않는 아이.

머리를 굴려야 한다.^^

돌콩은 조그맣고 둥그렇고, 새팥은 노란색 꽃이니 넌 새콩~콩콩콩~~

 

 

 

 

 

 

 

 

새콩..

내년에 또 팥인지 콩인지부터 돌콩인지 새콩인지 헤깔릴지도 모른다.

그때는 그때 또 굴려보기로 하고..

 

 

 

 

 

 

 

 

까실쑥부쟁이로 산을 채워가는 석룡산.

 

 

 

 

 

 

 

 

고추나물.

 

 

 

 

 

 

 

 

 

고려엉겅퀴(어린 잎이었을때는 나물로 먹는 곤드레)

흰고려엉겅퀴는 흰 꽃이 피는 정영엉겅퀴와도 헤깔리지만

잎을 보면 확실히 구분이 된다.

정영엉겅퀴는 정녕(^^) 엉겅퀴 같은 잎을 가지고 있다.

잎 가장자리에 파인 굴곡이 많고 가시도 크고 날카롭다.

 

 

 

 

 

 

 

까실이~~

 

 

 

 

 

 

 

 

 

새팥의 잎과 달리 날개가 보인다.

그렇다고 여우팥의 마름모꼴 잎은 아니듯 하고..

덩굴팥으로 보인다.

 

 

 

 

 

 

 

 

날개처럼 홈이 파인 덩굴팥으로 추정.

새팥,여우팥으로 끝날줄 알았더니 덩굴팥,좀돌팥까지 머리 아픈 집안이다.

 

 

 

 

 

 

 

 

미쿡이~~

 

 

 

 

 

 

 

 

 

쇠서나물.

 

 

 

 

 

 

 

 

소의 혀같은 가시가 나는 쇠서나물..

 

 

 

 

 

 

 

 

 

덩굴팥이 맞겠다.

새팥에서 끝날줄 알았더니만 하나를 아니

더 알아야 할 몇개가 덤으로 붙어버렸다.

 

 

 

 

 

 

 

 

색이 참 이쁘다.

노린재나무 열매가 드뎌 결실을 제대로 맺었다.

 

 

 

 

 

 

 

 

꽃이 피었을때,

그리고 막 푸르스름한 열매를 맺엇을때,

그리고 드디어 이 모습을 보여주려 봄부터 격정적인 몸부림이 있었을테다.

올해 나에게 큰 수확중에 하나라면 바로

노린재나무를 확실히 구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멸가치.

 

 

 

 

 

 

 

 

가운데 잎이 유독 큰 세잎쥐손이.

 

 

 

 

 

 

 

 

 

가시가 촘촘.가시여뀌다.

이삭여뀌는 가시가 없으니 쉽게 구분이 된다.

 

 

 

 

 

 

 

꽃이 핀 가시여뀌.

 

 

 

 

 

 

 

 

 

 

 

 

 

 

 

 

고마리.

꽃 모양은 며느리밑씻개와도 많이 비슷하다.

며느리밑씻개는 줄기에 아래로 촘촘한 가시가 나 있다.

그 가시 달린거로 밑을 씻으라니~~

며느리밑씻개에 비하면 고마리 줄기엔 솜털 수준~~

저는 부드러운 솜털로 주세요~~ 소중하니까요~^^

 

 

 

 

 

 

 

도둑놈의갈고리 날이로구나~~

 

 

 

 

 

 

 

연록색의 꽃이 피는 좀담배풀도 보이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나비가 넓고 꽃이 필 때 스러진다.

줄기 잎은 어긋나는데 밑 부분의 잎은 길이 9~25cm, 나비 4~6cm인 주걱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서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고 밑은 좁아져 잎집의 날개로 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 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촘촘히 난다. 중간 부분의 잎은 약간 작고 긴 타원형이며 양 끝이 좁다.

8~9월에 흰색 또는 연한 녹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밑을 향해 달린다.

두상화의 지름은 15~18mm이다.

차례받침은 깍정이 모양이고 길이 7~8mm이며 바깥 조각이 넓고 흰 털이 있다.

꽃턱잎은 많으며 길이 2~5cm인 선 모양의 댓잎피침형이다.

 

~백과사전에서 인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좀담배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고 잎과 더불어 부드러운 털로 덮여 백록색을 띤다.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냄새가 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유사종인 두메담배풀에 비해 잎의 밑 부분이 점차 가늘어지며 꽃차례받침은 보다 길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백과사전에서 인용~

 

 

 

 

 

 

세잎쥐손이.

 

 

 

 

 

 

 

 

정상쪽으로 올라서면 지금쯤 희귀종인 닻꽃도 볼수 있을테고

금강초롱과 진범. 투구꽃이 지천일텐데 걍 올라가기가 싫다.

 

 

 

 

 

 

 

 

생강나무 열매다.

계곡 근처에서 그냥 하릴없이 보이는 야들들과 노닥거리 한다.

 

 

 

 

 

 

 

 

고마리 야도 며느리밑씻개만큼은 아니어도 잔 가시가 많다.

고마리~~ 나랑 놀아둬~

고마 쌔리 치워뿌라고~~ ㅎㅎ

잉~~놀아줘~ 오늘 무지 심심해잉~~

올라가기도 싫고 내려가기도 시려~~

 

 

 

 

 

 

 

새콩~새팥~~?

이젠  0.5초면 나온다규~~ 넌 새콩~~

아무래도 1초로 늘려야겠다~~ㅎ

 

 

 

 

 

 

 

 

습한 계곡 옆으론 궁궁이가 임자~~

 

 

 

 

 

 

 

 

 

궁궁이 잎.

 

 

 

 

 

 

 

 

노랑물봉선.

정상은 커녕 얼마 올라가지도 않고 다시 슬슬 내려간다.

굳이 올라가기 싫은데 억지로 올라갈 필요는 없다. 왜~? 내 맘이니껜~~

 

 

 

 

 

 

이곳엔 깨알같이 작은 세잎쥐손이가 참 많다.

 

 

 

 

 

 

 

 

 

며느리밑씻개풀.

고마리보단 개화가 좀 늦는둣 하고 꽃도 좀더 작아 보인다.

 

 

 

 

 

 

 

층층잔대.

 

 

 

 

 

 

 

땀을 흘리지 않았으니  굳이 씻고 싶은 맘은 없다.

그래도 푹 담그고 있음 좋긴 하겠다~

 

 

 

 

 

 

 

며느리밑씻개의이 마치 삼천포 어시장에서 보았던

우둘투둘 멍게같이 생겼다.

야가 싫어할려나~~ 어디 멍게에다가 비교한다구~~?

맛만 좋던데 뭘~~

 

 

 

 

 

 

 

 

 

 

 

 

 

 

나는 이럴때 내가 한심스럽다.

자세히 디다봤으면 쉽게 알아봤을걸 그냥 덩굴만 보고 무슨 덩굴식물인줄 알았다.

열매달린 고추나물에 덩굴 요것들이 감은것을 말이다. 눈은 뒀다 어디에 쓸꼬~~

 

 

 

 

 

 

 

 

새콩.돌콩과 이름이 헤깔리는 새팥이다.

둥그렇게 생긴 타원형 잎이 세장씩~

 

 

 

 

 

 

 

도둑놈의갈고리 날이다.

 

 

 

 

 

 

 

 

이젠 안경으로 변하는 도둑놈의갈고리꽃도 참 신기하게 생겼다.

목장에 소젖짜는 기계가 저렇게 생겼던가~~

 

 

 

 

 

 

 

도둑놈의갈고리 잎.

끝이 뾰족한 잎이 세장..

개도둑놈의갈고리는 둥근 잎이 세장~

 

 

 

 

 

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미국가막사리.

그냥 가막사리는 자줏빛이 돌지 않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노랑물봉선.

야는 아까 올라갈때 본 아이 같은데~

 

 

 

 

 

 

 

오리방풀.

비슷한 산박하와 오리방풀과 방아풀.

(방아풀은 방아잎이라고도 불리는 배초향과는 다른 것이다)

귀찮다.나중에 정리하련다.

 

 

 

 

 

 

 

 

조록싸리도 열매로 변했고..

 

 

 

 

 

 

 

 

 

환삼덩굴 야는 또 역시나 남의 몸에 엉켜 있고..

너는 사랑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상대는 귀찮은 존재쯤으로 여길수도 있단다.

 

 

 

 

 

 

 

 

개머루 풍년일세~~

 

 

 

 

 

 

 

 

개머루는 어떻게 먹지~

술을 담궈야 하나~

오늘 이곳에선 한 자루 가득 따고도 남았겠다.

 

 

 

 

 

 

 

산사나무를 끝으로 다시 용수목 종점으로 이동~~

참 어영부영 팔자 좋은 날이다~

 

 

 

 

 

 

 

 

이게 돌콩이다.

새콩은  길쭉하게 생긴 보라색을 띠고.

새팥은 노란색의 조금 큰 꽃 정도로만 오늘 정리 끝~~

 

 

 

 

 

 

 

돌콩..오늘 비교 관찰 잘 했데이~~

 

 

오늘 참 게을렀다.

그런데 게으르고 싶은 날은 굳이 또 부지런하려 애쓰고 싶지도 않다.

아직 봐야 할 것들이 많은지라

조만간 다시 들풀꽃들의 쉼터  석룡산, 화악산으로 걸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