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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홍천 오음산 등산코스, 대중교통,

2015년 6월 6일 토요일.

 

처음 계획은 오랜만에 홍천 공작산에 가려 했었다.

홍천터미널에 도착해보니 8시 버스는 놓쳤고 다음 공작산 수타사행 버스는 9시 10분..

무작정 시간을 때우는 것만큼 지루한 것은 없다.

 

터미널 관광안내소 책자에 소개된 오음산..

산행 초입이 삼마치다.

그런데 밖에 시내버스가 한대 들어왔는데 삼마치라 써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이곳으로 가보기로 결정한다.

조금은 무모하기도 하지만 도전하고 얻었을때만큼 값지게 느껴질때도 없다.

 

 

 

산행코스 : 삼마치재~ 오음산~배넘이재~월운리 버스종점.

 

 

 

삼마치터널 근처라 써있었다.

기사분께서도 오음산이란 곳을 잘 알지 못했다.

무작정 터널 앞에서 내려 기사님 길건너 올라가야 맞을것 같다는 얘기에

길을 건너 무작정 없는 길을 오르고 있다.

 

 

 

계단까지 있었지만 계단은 잡목들이 자리를 차지해 오히려 계단을 피해 언덕을 오르고 있다.

올라가면 어딘가라도 만날수 있으리라~

계단이 괜히 있었던건 아니리라~

나중에 이 계단이 왜 있었을까 보니 산에서 내려오는 물꼬를 트려 공사중일때 만들어 놓은듯 했다.

그런데 계단은 이미 안쓴지 오래되었다.

 

 

 

오르면 오를수록 길은 커녕 온갖 나무들에 막혀있다.

다시 내려갔더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생각해봤을텐데 오도가도 못하고

잡목들에 꽉~~

 

 

 

 

그런데 온산이 먹음직스런 줄딸기 밭이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산딸기라도 따먹자~~

진퇴양난..맑고 깨끗한 산딸기의 달콤함이 위로가 되어준다.

 

 

 

어찌나 많이 따먹었던지 배가 부를 정도다.

봉투라도 있었더라면 난 산행도 포기하고 산딸기 따는 재미로 하루를 보냈을지도 모른다.

봉지 없었던게 어찌나 다행이던지~^^

 

 

 

이번엔 버찌가 가득...

홍성에서 횡성으로 가는 5번국도의 쩌렁쩌렁 차달리는 소리뿐

어디로 내려설지 올라설지도 모르겠다.

어제 간만에 내린비로 숲이 젖어있어 옷은 엉망이 되었고

누군가 본다면 아침 이슬 맞은 간첩쯤으로 생각할수도 있었겠다.ㅎ

 

 

 

산딸기를 먹다가 버찌를 먹어보니 확실히 당도가 떨어진다.

온갖 익어가는 과실로 이곳에 머물러도 굶어죽진 않겠다.

그래도 얼른 족적이 있는 곳으로 나가고 싶다.

 

우거진 숲을 헤치고  무려 1시간 가까이 해메다가

지도를 다시 살피고 원래 차에서 내렸던 쪽으로 길을 건넌다.

 

 

이제야 알겠다.

저 앞 삼마치터널 바로 앞이 아닌 500m전에서 내려야 했다.

그리고 길을 건너지 말았어야 했다.

지도상에도 분명 체험의 숲 방향으로 들어선다 되어 있었다.

버스기사님도 이곳을 몰랐음이다. 너무 기사님을 믿은 탓도 있었다.

 

벌써 산행을 끝마친 것처럼 맥이 쭉쭉 빠진다.

아까 생각 같아선 입구를 못찾으면 다시 그냥 홍천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이제라도 얼마나 다행인지~

 

 

임도따라 오르다가 만난 인동덩굴.

인동,인동초,금은화라고도 불리고 꽃과 잎은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인다.

 

 

 

인동과의 덩굴성관목.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달려 있어 참을 인(忍)에

겨울 동(冬), 인동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한다.

처음엔 흰꽃이었다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해서 금은화라고 불리우기도 하고

흰색은 은, 노란색은 금으로 비유해 금은화라고 하였다고도 하고..

 

 

 

족제비싸리.

 

 

 

 

오리새라는 새로운 이름 하나를 알았다.

 

 

 

 

멍석딸기.

 

 

 

 

체험의 숲 근처에  아직 피기전의 루드베키아도 보인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국화과의 다년생 루드베키아.

공원이나 조경으로 심어진 활짝 핀 루드베키아,  나는 사실 좋아하진 않았다.

꽃이지만 좀 웬지 이쁘다 느끼지 못했던것 같다.

 

 

 

아직 피지 않아선지

무리가 아니어선지 오늘은 호감이 생긴다.

 

 

 

삼마치고개.

저 아래 5번 국도가 생기기 전의 구 도로.

옛날 이 고을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명의 장수가

날것이라는 풍수를 믿었는데 장수가 나면

마을이 편안하지 않다고 하여 이 산에서 장수가 나지 못하게 하기위해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았다.

 

그랬더니 장수의 혈맥이 끊겼던지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며

다섯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밤낮을 그치지 않고 울려왔단다.

그 뒤 3일이 지난 저녁 주인을 잃은 세필의백마가 나와

힘없이 고개를 넘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다.

사람들은 그 후부터 이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라 불렀다 한다.

 

 

 

지칭개.

 

 

 

오음산 등산로 입구.

이곳 삼마치에서 월운리까지 국유 임도라는 안내문과

임도는 군훈련장과 접해있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이다.

6.25에 참전했었던 아버지..

병원에 계시기 전에는 전우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날이었다.

아버진 우리 어렸을때 술만 드시면 귀가 따갑도록 전장 이야기를 했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터와  북에 끌려갔다 살아 돌아온 이야기..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이해될리도 곱게 보이지도 않았다.

 

 

 

죽음의 사투에서 돌아온 아버진 외상후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리라~

누구도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고

술먹으면 하는 레파토리쯤으로 치부해 버렸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아버진, 지워지지 않는 악몽같은 시간들을 견뎌온 것이었다.

 

살다보니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신경이 쓰이는데 하물며 죽음의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전쟁터..

너무도 늦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 뒤로 내가 할수 있는건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6월이면 현충일이면 더욱 생각나는 아버지..하산하면 전화부터 하리라~

 

 

 

숲에 들어서니 이름값하는 도깨비부채가 한창이다.

 

 

 

너와집도 한채 보인다.

 

 

 

 

흰씀바귀다.

꽃잎이 6~8장 정도.

꽃잎이 더 많으면 선씀바귀로 보는게 맞을듯 싶다.

변이가 무지 심한 씀바귀.

이 계절엔 비슷한 꽃들을 만날때마다 긴장감마저 감돈다.

일단 씀바귀인지 고들빼기인지부터 구분을 해야하고 또 다시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흰씀바귀.

 

 

 

 

은방울꽃도 어느새 열매로 변신하고 있다.

 

 

 

 

꿀풀.

어렸을때 이 계절이면  꿀풀 뽑아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개옻나무.

 

 

 

계속해 보이는 무덤가..

삼마치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그래도 좋았다.

문제는 이따가 오음산 정상에서 월운리로의 하산때가 완전 밀림~

 

 

 

보자마자 씀바귀인지 고들빼기인지부터 확인한다.

일단 꽃술이 같은 노란색 계통이면 고들빼기로~

꽃술이 검은 어두운색이면 씀바귀 종류다.

 

 

 

이게 바로 씀바귀다.

앞에 아무것도 붙지 않는 원래 씀바귀..잎은 가늘고 연약하고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잎이 줄기를 휘감는건 고들빼기 종류로 보면 된다.

 

 

 

일대는 온통 씀바귀 차지다.

 

 

 

 

 

잣 열매 하나가  언젠가 숲의 주인이 되길 바래보면서~

 

 

 

 

하늘을 가릴만큼의 울창한 숲,

무지 더운 날이라 알고 있지만 숲에 있어선지 햇살을 못봐서인지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고깔 모양이었던 잎이 자라면서 많이 변했다.

고깔제비꽃.

 

 

 

처음으로 트이는 전망.

 

 

 

5번국도 건너편에 있는 홍천 봉화산이 맞는것 같다.

오늘 본 전망의 전부다. 오음산은 한강기맥이 지나는 곳이다.

이곳으로 올줄 알았더라면 미리 한번쯤 찾아보기라도 했을텐데..

그러면 정상에서 보지 못했던 전망을 군부대쪽에서 볼수 있었을텐데 너무 무지한 상태로 왔다.

 

 

 

이제 막 자란 어린 새싹.

갈퀴 종류 같기도 꼭두서니 종류 같기도 하다. 세줄이 뚜렷한 개갈퀴는 아닐지.

 

 

 

밧줄구간..

정상까지 기껏 4km가 넘는 짧은 거리..그런데 20km 이상 걸은 기분이다.

초반에 알바를 한 탓도 클것이고 모르는 길을 무작정 찾아나선 것도 그 이유일것이다.

 

 

 

꽃이 지고 있는 민백미꽃도 보이고...

 

 

 

 

마지막 깔딱일까~~ㅎ..아니다..

산행이 힘들게 느껴지는 날은 올라서는 모든곳이 마지막이었으면 바란다.

 

 

 

삼마치고개에서 3.5km 올라왔고 아직도 800m가 더 남아있다..

 

 

 

 

이제부터는 멋진 소나무 자태에 힘든 산행에 휴식이 되어준다.

 

 

 

거북모양을 닮은 거북바위.

 

 

 

거북바위에 자란 바위채송화.(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오늘 쉬어간 유일한 곳이다.

금강송이 있고 거북바위가 있는 곳이다.

 

 

 

멋드러진 소나무의 자태.

 

 

 

 

조망이 별로인 대신 아주 실한 금강송이 발길을 잡는다.

이런 금강송 앞이라면 나는 무조건 멈춰선다.

처음 임도길을 빼면 따가운 햇살을 받지 않았을만큼

산림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고 숲은 울창하기 그지없다.

 

 

 

물론 조망도 잘 트이지 않는데다 유명하지도 않고

어쩌다 한강기맥을 하는 사람들이 지날 뿐인지라

숲이 잘 보전되는건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다.

 

 

 

삿갓나물과도 닮은 말나리.

하늘말나리인지는 꽃이 펴봐야 정확하겠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말나리.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의 오음산(930.4m) 정상부다.

오음산 내려가다 만나는 군부대가 최고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여튼 전망은 제로다.

오히려 군부대로 가는 길의 전망이 좋다는걸 다녀오고서야 알게 되었다.ㅠ

미리 알았더라면~~

 

 

 

해발도 맞지 않는 이정표.월운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고생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이때까지도 알지 못했다.

 

 

 

군부대 방향은 출입금지라 써있었지만  리본은 모두 그쪽으로 붙어 있었다.

이때까지만도 알지 못했다.이곳으로 한강기맥이 이어진다는 것을..

군부대 옆길로 오를수 있다는것도 말이다.

오로지 오늘 홍천터미널에서 펼쳐본 산행 개념도 한장..

책으로 연애를 배운것도 재밌고, 책자로 산행을 배운것도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가 그 짝이 되었다.

폭넓게 알수가 없다.. 아주 협소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된 느낌~~

 

 

 

어쨋든 군부대로 오르지 않고  좌측 월운리로 하산을 시작한다.

덜렁 하나 붙은 리본이 위안이 되지만

영 시작부터 신통치가 않다.

 

 

 

처음엔 물참대인가 했는데 꽃잎 안쪽이 녹색빛이 아닌 황색이 감돈다.

사각인지 삼각인지 등 수술의 모양과 다른 구별점들에 대해 자세히 보지를 못했다.

물참대와 비슷한 말발도리로 일단 추정해본다.

 

 

 

고광나무도 보이고..

 

 

 

이 정도의 길은 아주 양호했다.최소한 월운리로의 하산길에는 말이다.

족적을 찾다 없어지길 반복 또 반복..

 

 

 

고광나무.

 

 

 

 

이끼 가득한 원시림 자체다.

어제 내린 단비가 하산길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엉덩방아 한두번은 기본이고

미끄러움과 없어진 길을 찾아 헤매는 것 또한 기본인 곳~

 

 

 

말발도리.

 

 

 

온통 도깨비부채 세상.

일단 그 잎의 크기로 압도한다.

 

 

 

다래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생강나무.

 

 

 

큰꼭두서니.

 

 

 

참꽃마리 꽃이 지고난뒤.

 

 

 

ㅠ..또 길이 막혔다.

길 같은곳이 아예 없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개구멍이라도 있나 찾아본다.

오늘 이곳에선 길은 사치다.그저 막혀 있지만 않으면 된다.

알바가 아닌 산행지에서 이보다 더 오지는 없었던듯..

 

 

 

어제 내린 비때문에 바위떡풀이 넘 싱그럽다.

아니다..

바위떡풀일까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애기괭이눈의 잎이 맞겠다.

 

 

 

씨방을 맺은 애기괭이눈과 옆으로 많이 퍼지는 애기괭이눈 잎.

 

 

 

 

단비가 좋긴 좋다.

이 메마른 계곡에 생명수가 되었다.

 

 

 

 

꽃이 진뒤 더 신비로운 애기괭이눈.

 

 

 

 

낙화.다래나무 꽃인것 같다.

어디에서 흩날리는지 보이지가 않으니 확신은 서지 않지만~

그래도 꽃이 뿌려지는 계곡길..

그 길을 걷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월운리로의 하산길,

이끼 가득한 이 계곡엔 물을 좋아하는 애기괭이눈이 끝모르게 이어진다.

 

 

 

 

 

 

다래꽃이라 생각하면서도  입에선 자꾸 으름꽃이라고 ㅎㅎ

정확히는 다래나무 수꽃이라 불러야 맞다.

 

 

 

미끄럽긴 해도 차라리 막혀있어 찾기 힘든  덤불숲보단

계곡길이 낫겠다.

 

 

 

어디에서 꽃이 떨어지는지 자꾸 올려다 보지만 알수는 없다.

청아한 새소리와 흩날리는 꽃가루..

이 길을 걸으며 기분 좋아지지 않음이 이상한 일이다.

 

 

 

오늘은 애기괭이눈의 전성날~

 

 

 

좀 섬뜩했다.

단지 기도처라 생각했는데 그 안에는 애기 색동저고리가 걸려 있었다.

 

 

 

 

골무꽃(산골무꽃으로 추정..)

 

 

 

 

산골무꽃.

 

 

 

 

함박꽃나무.

 

 

 

 

고추나무도 어느새 씨앗으로 변했고.

꼭 가재의 집게 같다.

 

 

 

드디어 임도길과 만난다. 휴~~제대로 온게 맞았구나 싶어 안도..ㅎ

사실 그리 걱정하지도 않았다.

모르는 낯선 길을 찾아 헤매는것도 기분 쏠쏠했으니까~

 

 

 

이 임도는 처음 차단막을 쳐놓았던 국유 임도길이 맞겠다.

삼마치와 월운리 사이의 중간쯤..

이곳에 등산로 이정표라~ㅎ등산로라기엔 무리가 있을듯,.

발길이 뜸해선지 족적 찾기가 쉽지는 않다.

 

 

 

임도따라 월운리로 가면 6km가 넘는지라 다시 산길로 2.8km를 더 내려간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마음이 한결 편하다.

 

 

 

신나무에도 꽃은 지고..

단풍나뭇과의 낙엽 소교목 신나무.

 

 

 

꿀풀.

 

 

 

드디어 민가가 보인다.

이곳이 지도에 나왔던 펜션촌인가 보다.

 

 

 

울창한 길을 따라 월운리를 향해 내려선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늘 어느정도 하산할 이때쯤이 가장 즐겁긴 하다.

 

 

 

요즘 한창인 조록싸리.

흔하니 그냥 지나칠려해도 자세히 보면 그 색감이 보통 고운게 아니다.

연한 홍자색 비스꾸리한 색과 진한 보라를 동시에 갖는 조록싸리.

 

 

 

콩과의 조록싸리.

 

 

 

 

붓꽃도 아직 남아 있고.

 

 

 

 

밭에 나기 시작하면 농사를 망친다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기도 하는 망초. 엄청난 번식력 때문일것이다.

귀화식물로 경술국치(1910년) 즈음에 이상한 풀이 많이 생겨나자

나라가 망할때 돋아난 풀이라 해서 망국초,망초라는 이름까지 얻었으니~

 

 

 

월운리 마을로 내려서면서.

 

 

 

이제야 저 멀리로 전망이 트인다~ㅎㅎ

 

 

 

 

사과밭에서~

열매를 속아주는 것인지 한참 바쁘시다.

 

 

 

산딸나무인지 들어가서 보고 싶었지만

금줄이 쳐있으니 참아야 하느니~~산딸나무로 보인다.

 

 

 

어느 펜션앞에 석죽과의 끈끈이대나물.

유럽이 원산지이고 정원에 원예종으로 많이들 심는다.

 

 

 

원예종 패랭이꽃.

 

 

 

 

돌나물.

 

 

 

 

드넓은 밭에는 감자꽃이 활짝 피었다.

 

 

 

감자꽃.

 

 

 

 

미국,멕시코가 원산지인 쥬키니호박. 다른 호박과 달리 덩굴성이 아니다.

맛도 애호박이나 우리 토종 호박보다는 떨어진다.

 

 

 

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붉은토끼풀이다.

붉기보단 핑크클로버라 하면 더 어울리겠다.

 

 

 

유채꽃과 배추꽃,그리고 갓꽃은 모두 비슷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잎을 보면 확실해진다.

유채꽃은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그러니 이건 갓일것이다..

 

 

 

 

다시 보이는 인동덩굴. 처음엔 흰꽃이었다가

 

 

 

점차 노랗게 변해가는 인동덩굴.

 

 

 

내려서서 본 오음산.

굴다리 밑으로 중앙고속도로를 건너 월음리로~~

 

 

 

신나무.

 

 

 

정확히 어딘지도 모르고 내려선 끝에 차가 한대 서있다.

홍천으로 나간단다.

운이 정말 좋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47분..

2시 50분 차란다..

버스가 자주 없을거란 당연한 생각에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려 했는데

왜 이리 운이 좋은건지~^^

 

 

 

월운리 마을과 오음산.

 

 

 

 

서울 돌아와 가볍게 맥주 한잔으로 목도 축일겸 배고픔도 해소해 본다.

 

 

 

산행을 거의 하지 않는 친구님과의 동행..

공작산도 처음 들어 보신다는 님에게 오음산의 오지로 인도해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이 함께한다.

 

준비없이 떠난 길,

전망이 트이는 군부대 방향으로 가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알바하는 시간들도

하산길의 험난한 길도 새로움에 덧입혀지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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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두번째 책,《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른 봄의 야생화 산지부터 전국 봄꽃축제 산지와 남녘의 섬여행지,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두륜산,영남알프스 등의 명산들과 꽃무릇과 남근석 이야기 등 볼거리도 풍성해졌답니다.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게,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거랍니다.

떠나지 못하는 님들께, 산행과 여행, 자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선물해 보세요.

《효빈 길을 나서다》 또는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을 검색해 보세요.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답니다. (2020년 6월 덧붙임.효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