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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2년

단양 도락산

 

어젯밤, 모처럼의 과음으로 아직까지도 속이 쓰리다.

아무 명분없이 마신 술은 다음날 꼭 후회를 부른다.

에고  속 쓰려버

2년전 산행기나 정리해야겠다.

 

~사진도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많은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남기려는 작은 흔적일뿐 많은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답니다.

꼭 필요한 정보는 다른 님들의 글을 참고하세요~^^

 

2012년 9월 2일 일요일

혼자 떠나는 길, 서른 두번째.단양 도락산.

동서울 터미널에서 아침 6시 59분 첫차를 타고 단양에 간다.

 

 

 

단양터미널 건너편의 시내버스 시간표다.

10시에 출발하는 도락산 상선암 가는 버스를 탄다.

혼자서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이도 찾은 단양이다.

그만큼 단양쪽엔 유명한 산들이 많다는 것이다.

 

 

 

 

산행코스 : 상선암~ 제봉~ 신선봉 ~ 도락산 ~ 신선봉 ~채운봉~ 상선암 주차장.

산행거리 :6.8km

 

 

 

 

상선암에서 10시 30분이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 제봉방향으로 오른다. 하산을 채운봉으로 할 생각이다.

 

 

 

 

도락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라 등산로도 암릉구간과 철계단길을 많이 오르내려야 한다.

 

 

 

 

 

뒤돌아 보니 건너편으로 보이는 풍경도 괜찮다.

 

 

 

 

 

 

 

 

 

 

도락산의 명물 소나무.

바위틈에서 곧게 뻗어나와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제봉으로 오르는 길..

멀리 구름에 가린 마루금의 실루엣이 우아함마저 느껴진다..

 

 

 

 

 

도락산엔 바위위에 뿌리내린 강인한 소나무들이 유독 많이 있다.

 

 

 

 

제봉.

 

 

 

 

정상도 이제 가까이에 들어온다.

 

 

 

 

 

이따가 하산할 채운봉과 검봉.

 

 

 

 

 

형봉.

기암절벽과 그곳을 뚫고  자라나는 소나무 하나.

 

 

 

 

 

 

고사목과 맑은 하늘과 굽이지는 능선들.

도락산에 서면 월악산과 소백산이 보일텐데, 방향감각이 제로인 나는

어느쪽이 어느 산인지 전혀 알수가 없다.2012년 이때는 특히나 산행 초보인지라 더욱 그러했다.

 

 

 

 

신선봉이다.

정상은 사방이 막혀있어 도락산에서는 신선봉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단체객들이 많이 보인다.

날이 맑았다가 갑자기 꾸물거렸다 변덕을 부린다.

비가 내릴것만 같다.그러나 또 순간적으로 걷히길 반복했다.

 

 

 

 

 

 

사진 찍는 나에게,  단체객 한명이 자꾸 장난을 하신다.

왜 그러신다요~

 

 

 

 

 

 

 

 

내궁기 삼거리를 지나 정상으로 간다.

 

 

 

 

 

도락산 정상 (964m)

흐릿한 인증샷 사진도, 나도, 정상석도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도를 즐기는 산 , 도락산

도락산은 우암 송시열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그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또한 즐거움이 함께해야 한다"라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다시 신선봉으로 내려서니 아주 일품이 암봉이 그대로 드러난다.

 

 

 

 

 

 

채운봉으로 간다.

동행하신 분이 계속 찍어주신다.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자기의 산악회 분들과는 완전 떨어져 하산때까지도 동행해 주신다.

나야 감사한 일이다.

 

 

 

 

 

 

 

 

채운봉을 향해.

 

 

 

         

 

             

 

 

 

 

줄지어 내려서는 사람들.

 

 

 

 

 

뒤의 뾰족한 봉우리가 검봉이다.

 

 

 

 

 

바위 좋은 산행지답게 끝없는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내려선 채운봉.

 

 

 

 

 

하산해 마을로 내려서는 길,

아무리 무더워도 가을은 오고 있었다.

 

 

 

 

그렇게 상선암 버스 정류장으로  하산해 4시간의 산행을 마친다.

상선암 앞에서 3시가 조금 넘어 단양가는 버스를 탈수 있었다.

이제는 편안함마저 느껴지는 단양을 뒤로하고 동서울행 버스를 탄다..

다음엔 또 단양 어느산을 밟아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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