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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남한산성 야생화를 찾아서~

 

토요일 다녀온  갱기골은 위험이 도사리는 산행이었다.

아마 설악 비경중에서 가장 위험한 코스가 아닐까 싶었다.

물론 맑은 날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수 있었을테지만 말이다.

안타까운건 귀한 솔나리를 보고도

단체로 이동하는 산악회 특성상 그냥 지나쳐야 했다는 것이다.

물론 위험한 코스여서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최근 2주간의 산행이 뭔지 모르게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 지난주에 다녀온 북바위산은 여유로워서 좋았는데도 야생화가 없었고..

결론은 야생화 산행을 하지 못해서였다.

 

서울 근교에 야생화가 많은 남한산성으로 간다.

남한산성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다.

 

 

 

 

동문 방향으로 가다 만나는 지수당.

남한산성에 대해선 여러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지라

오늘은 야생화만을 담는다.

 

 

 

 

 

 

 

 

 

 

 

 

 

 

나무그늘 아래가 시원하다니~~

덥다.나도 생각 같아선 그늘아래에서 ~~

그러자면 몸은 편하겠지만 마음은 두고두고 찜찜~

 

 

 

 

 

 

고들빼기.

 

 

 

 

 

 

 

도대체 무어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선괴불주머니라 하는 분도,눈괴불주머니라 하시는 분도 계시니..

우리나라엔 눈괴불주머니란 아예 보고된적 없다 하신분들도 계시고..

 

 

 

 

 

 

잎도 비슷한 눈괴불주머니와 선괴불주머니.

여전히 선괴불주머니와 눈괴불주머니는 애매하기만 하다.

 눈괴불주머니는 우리나라에 없다는쪽에 무게를 두고

앞으론 선괴불주머니라 호칭하려 한다.

 

 

 

 

 

 

꽃이 핀 미나리는 참 생소하다.

잎만 무성할때는 미나리 같더만 막상 꽃이 피니

잎도 달라진듯 내 눈마저 흐리게 한다.

 

 

 

 

 

 

이 시기 가장 흔한 들풀, 파리풀.

 

 

 

 

 

 

 

 

산층층이와 탑꽃은 참 애매하기만 하다.

탑꽃은 포가 미미하거나 없다하고

주로 남부쪽에서 자생한다 하니 산층층이가 아닐까 싶다.

 

 

 

 

 

 

꼭두서니과의 큰잎갈퀴로 추정.

큰잎갈퀴는 이름과 달리 잎이 작다.

한동안 개갈퀴를 큰잎갈퀴라 하시는 분들이 있어 좀 혼동스러웠다.

 

 

 

 

 

 

 

완만한 잎이 끝으로 가면서 가시가 달리 것처럼 뾰족해지는 큰잎갈퀴.

지난번 고수께 배운대로라면 큰잎갈퀴인데

다른분은 또 꼭두서니라 하시니 참 어렵다.

그래도 난 큰잎갈퀴인걸로 알겠다.

 

 

 

 

 

애기물꽈리아재비도 만난다.

열매를 맺었을때 꽈리와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꽃의 지름도,꽃자루도 물꽈리아재비에 비해 짧은 애기물꽈리아재비.

잎에 톱니모양이 없는 물꽈리아재비와 달리 애기물꽈리아재비는 잎에 톱니모양.

 

 

 

 

 

 

 

현삼과의 애기물꽈리아재비.

 

 

 

 

 

 

 

탑꽃.

 

 

 

 

 

 

너의 이름은 무어라 불러야 맞다니~

큰잎갈퀴~아님, 꼭두서니 종류~

 

 

 

 

 

 

 

잎이 2~3쌍으로 달리는 네잎갈퀴나물.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꼭두서니과의 네잎갈퀴와 이름에  혼동이 올수도..

 

 

 

 

 

 

네잎갈퀴나물.

꽃색이 변해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색이 다르다.

 

 

 

 

 

 

 

 

네잎갈퀴나물.

 

 

 

 

 

 

 

털별꽃아재비도 활짝.

별꽃을 닮았다 하여 별꽃아재비.

줄기와 잎에 잔털이 많아 털별꽃아재비.

별꽃아재비는 키가 훨씬 크고 쉽게 보이지 않는다.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털별꽃아재비.

 

 

 

 

 

 

파리풀.

 

 

 

 

 

 

 

 

동문은 보수 공사중.

오늘은 동문에서 북문쪽으로 오르지 않고

반대로 동암문에서 남문방향으로 오르기로 한다.

 

 

 

 

 

 

 

개갓냉이.

 

 

 

 

 

 

 

 

동암문 뒤쪽으로 시구문.

남한산성에 와서도 시구문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박해로 순교한 사람들의 시신이 버려진 곳이라 쓰여있다.

 

 

 

 

 

 

붉은 줄기는 무조건 좀깨잎나무라 생각할수 있지만

풀거북꼬리 역시 붉은 줄기를 가지고 있어 좀깨잎나무와 혼동스럽다.

풀거북꼬리에 가까워 보이지만 좀깨잎나무라 하시는 분들이 대세니

내가 풀거북꼬리라 우길수가 없다.

좀깨잎나무는 말그대로 나무,목질인지 확인했어야 한다.

 

 

 

 

 

 

열매를 맺은 물레나물.

 

 

 

 

 

 

 

큰까치수염 열매에 앉은 잠자리.

 

 

 

 

 

 

 

등골나물이 가득한  성벽 주변.

 

 

 

 

 

 

 

아무 수식이 붙지 않는 그냥 싸리다.

참싸리와 달리 꽃자루가 길다.

 

 

 

 

 

 

 

 

 

 

 

 

 

광대싸리도 만난다.

이름에 싸리가 들어가지만 다른 콩과의 싸리종류와는 다르게 대극과에 속한다.

 

 

 

 

 

 

 

대극과에 속하는 광대싸리.

 

 

 

 

 

 

 

 

아직도 피어있는 큰뱀무꽃.

 

 

 

 

 

 

열매로 변한 고삼.

 

 

 

 

 

 

 

 

아직 개화하지 못한 누리장나무.

 

 

 

 

 

 

참싸리.

꽃자루가 아주 짧게 잎겨드랑이에 바짝 붙어 자란다.

 

 

 

 

 

 

 

목방기라고도 하는 방기과의 댕댕이덩굴을 만난다.

잎과 줄기 뿌리에는 이뇨,진통,소염의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관절염,감기,중풍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는 댕댕이덩굴.

또한 담금주나 발효액으로도 쓰고

줄기는 공예품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덩굴성 식물,댕댕이덩굴.

 

 

 

 

 

 

 

 

꽃자루 없이 잎겨드랑이에 바짝 붙어 피는 참싸리.

 

 

 

 

 

 

 

성벽 틈에 아주 조그만 꼭두서니과.

좀네잎갈퀴를 닮은듯 하지만 자신이 없으니 장담을 못하겠다.

 

 

 

 

 

 

등골나물.

 

 

 

 

 

 

 

성곽 주변으론 온통 등골나물.

 

 

 

 

 

 

남한산성에 많은 딱지꽃도 만난다.

양지꽃과 비슷한것 같지만 잎이 날개 깃꼴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굵은 뿌리에서 여러개의 줄기가 모여 난다.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장미과의 다년생초 딱지꽃.

 

 

 

 

 

 

 

박주가리도 피었다.

 

 

 

 

 

 

남한산성에서 금계국이 많은 곳.

 

 

 

 

 

 

 

금계국.

 

 

 

 

 

 

 

 

 

 

 

 

 

 

동문에서 올라 지화문(남문) 방향으로 간다.

 

 

 

 

 

 

 

독특한 열매 모양.

바람개비 같은  흰꽃이 피었던 산딸나무 열매다.

 

 

 

 

 

 

짚신나물.

 

 

 

 

 

 

 

성을 따라 여름꽃 짚신나물이 가득하다.

 

 

 

 

 

 

 

 

큰뱀무 열매.

 

 

 

 

 

 

 

참싸리가 많다.

 

 

 

 

 

 

 

좀 이르게 피는 외대으아리가 다 진 뒤 피는 으아리.

 

 

 

 

 

 

 

남한산성에 오면 많이 볼수 있는 꽃 딱지꽃.

산성을 따라 양지바른 곳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름날 숲으로 걷지 않고 성곽을 따라 걷는자

땀으로 샤워를 할수밖에~~

 

 

 

 

 

 

장미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딱지꽃.

 

 

 

 

 

 

날은 더워도 야생화가 지천인 남한산성을 걷는건 즐거움이다.

그러니  산행에 야생화가 빠지면 부족한 무언가를 느낄수 밖에 없다.

 

 

 

 

 

 

 

남한산성은 성벽을 따라 걸어도 되고 중간중간 숲으로 들어서 걸어도 된다.

곳곳엔 둘레길이 만들어져 다른 산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얼마든지 다양한 코스를 걸을수 잇는 남한산성.

 

 

 

 

 

 

비수리를 만난다.

야관문이라고도 불리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비수리.

 

 

 

 

 

 

밤의 문을 열어준다하여 야관문이라 불리는 비수리.

남성들 정력감퇴나 성기능 장애로 많이 알려진 야관문.

하지만 꼭 남성들에게만 좋은건 아니다.

남녀의 양과 음이 쇠했을때에도 양과음을 돋우는 약초로 알려져 있고 만성피로에도 쓰이는 비수리.

다른 효능도 많이 있지만 말 그대로 야관문

성기능재로 가장 알려져 있다.

 

 

 

 

 

 

아무리 남성 기능에 좋다 한들

모든 사람에게 맞는건 아닐 것이다.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맞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한약재가 아니면 차나  술을 담궈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11번째로 유네스코에 지정된 남한산성.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한 이젠

잘 보전해야할 의무가 있는 곳이 되었다.

자세한건 작년 7월에 포스팅 한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다~편에..

 

 

 

 

 

구기자 열매가 맞다니~

거보다 사마귀 두마리가~~ 사진을 확인하고 나중에서야 알았다. 으~~~

 

 

 

 

 

 

 

담배풀도 만나고.

좀담배풀이 맞겠다.

 

 

 

 

 

 

 

꽃이 폈을땐 다른 배나무 종류와 헤깔리던 팥배나무.

열매를 맺어가니 꼭 층층나무와 닮았다.

 

 

 

 

 

 

깨금이라 했던 개암나무에도 열매가 맺었다.

은행처럼 겉껍질을 벗기면 고소한 열매가 나온다.

 

 

 

 

 

 

으아리.

 

 

 

 

 

 

 

고개를 숙이고 피는 좀담배풀.

 

 

 

 

 

 

 

칡꽃 주변으로 향긋한 냄새가 퍼진다.

 

 

 

 

 

 

 

노랑갈퀴와도 닮은 활량나물이다.

 

 

 

 

 

 

 

아기 양말인듯,장화인듯~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활량나물.

 

 

 

 

 

 

제2옹남성 앞.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 밖으로 하나의 성을 더 쌓는 옹성.

 

 

 

 

 

 

 

매듭풀도 곧 꽃을 피우겠다.

 

 

 

 

 

 

 

성벽길 따라 수크렁.

 

 

 

 

 

 

 

갈퀴나물도 한창.

갈퀴나물을 찍다보면 깨끗한 사진이 잘 나오질 않는다.

덩굴로 여기저기 감는 성질 때문에 늘 어지럽게 보인다.

 

 

 

 

 

 

수크렁꽃이 활짝.

가을에 수크렁꽃길을 걷는것도 가을 낭만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무더운 여름~~

 

 

 

 

 

바람에 한들,

강아지풀처럼 님 얼굴에 살짝 갖다 대보고 싶어진다.

 

 

 

 

 

 

백합과의 무릇.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계절의 신비를 느끼게 해준다.

 

 

 

 

 

 

 

무릇.

 

 

 

 

 

 

 

꽃층층이꽃이다.

꽃은 산층층이보단 조금 큰듯하고 포와 꽃이 붉은빛을 띤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층층이꽃.

석잠풀과도 닮았다.층층이꽃보단 더 크지만 속단과도 닮았다.

더 연계해서 속단과 비슷한 송장풀도 있다.

이 모든걸 오늘 남한산성에서 다 만난다.

남한산성은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야생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필수 코스인 곳..

 

 

 

 

 

짚신나물이 가득한 길.

멀리 가지 않고도 많은 야생화가 보고 싶다면 교통 편한 남한산성을 추천한다.

평일에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예전엔 남한산성 오르기 전,백숙집들이 인기였었다.

백숙을 기다리며 고수톱을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볼수 있었다. 한마디로 유원지같은 개념이었다.

여전히 점심때면 주변 식당들로 사람들은 모여든다.

 

 

 

 

 

 

열매를 맺고 있는 개머루.

 

 

 

 

 

 

 

 

광대싸리.

 

 

 

 

 

 

 

가는곳마다 개머루 덩굴이다

 

 

 

 

 

 

정말 골칫거리 같았던 환삼덩굴이다.

잘도 자라 또랑을 모두 차지하고 논밭으로 침투하곤 했던 환삼덩굴.

밉다밉다 하니 왜그리 더 미워 보던지~~

사람이나 풀이나~~ㅎ

 

 

 

 

 

칡꽃향이 향긋하다.

 

 

 

 

 

 

생강나무 열매도 주렁.

 

 

 

 

 

 

 

팥배나무.

열매는 팥을 닮았고 꽃은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그 곱던 쪽동백나무에도 열매가 가득 달렸다.

 

 

 

 

 

 

 

노린재나무.

 

 

 

 

 

 

미국자리공.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귀화식물이다.

오염된 곳에서도 잘 자랄만큼 번식력이 아주 좋다.

붉게 익은 열매는 염료로도 사용한단다.

 

 

 

 

 

 

남문이다.

남한산성의 핵심이고 가장 많이 거치는 성문일 것이다.

 

 

 

 

 

 

 

 

 

힐링이 따로 있나~

편안한 오후의 남한산성 숲이다.

교통이 좋아 쉽게 찾을수 있는곳.

산성역 2번 출구에서 9번이나 5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말엔 9-1번 직통도 운행.

 

 

 

 

 

쥐손이풀.

 

 

 

 

 

 

잎이 나비 모양으로 두장인 나비나물.

 

 

 

 

 

 

 

청의 침략에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

끝내 남한산성에 고립되었던 인조가

청에 머리를 세번 조아리는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다.

인조와 병자호란과 남한산성을 생각하게 하는 길이다.

삼전도는 지금의 잠실 석촌호수 일대를 말한다.

 

 

 

 

 

 

 

 

 

 

 

 

제 6암문(서암문)

인조 15년(1637년) 한밤중에 쳐들어 온 청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하여

이 암문 부근을 서암문 파적지라 부른다.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설치했다.

남한산성에는 총 16개의 암문이 있다.

동문쪽에 있는 동암문이 가장 규모가 크다.

 

 

 

 

 

 

서암문 뒤편으로 걸어본다.

 

 

 

 

 

 

 

꽃층층이꽃.

 

 

 

 

 

 

7월 초 중순이면 성벽은 가득한 기린초와 바위채송화의

노란 빛으로 만한 풍경이 된다.

 

 

 

 

 

 

 

작년엔 못보고 지나쳤었다.

큰제비고깔이다.

 

 

 

 

 

 

큰제비고깔하면 남한산성이다.

 

 

 

 

 

 

작년엔 때를 못맞추어 보지 못했고 다른 곳에선

애써 찾아도 쉽게 보이지 않았었다.

 

 

 

 

 

 

피기 전의 큰제비고깔.

마치 곤봉 모양 같다. 올챙이알 같기도 하고,

여자들 쓰는 전기고데기 같기도 하다.

 

 

 

 

 

 

꽃 안쪽을 들여다 보니

마치 제비 한마리가 들어 앉아 있는것도 같고..

 

 

 

 

 

 

 

 

 

 

 

 

오늘 남한산성에 온 목적은  달성을 했다.

 

 

 

 

 

 

 

 

꿀풀과의 속단이다.

 

 

 

 

 

 

 

같은 시기에 피어 나는 송장풀과도 많이 닮았다.

송장풀은 꽃이 좀 더 크고

속단처럼 가지를 치지 않고 일자로 뻗는다.

 

 

 

 

 

 

원없이 만나는 큰제비고깔.

지난주,그리고 이번주 토요산행에 남은 아쉬움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꽃 모양이 어려운 다른 산형과와 달라 구분이 쉽다.

바깥쪽으로 길쭉길쭉한 꽃잎을 가진 어수리.

 

 

 

 

 

 

갈퀴나물.

 

 

 

 

 

 

좀꿩의다리.

 

 

 

 

 

 

 

짚신나물.

 

 

 

 

 

 

 

으아리는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이 4~5개.

참으아리는 꽃받침이 4개.

참으아리의 잎은 3~7개의 깃꼴겹잎.

으아리는 5~7개의 깃꼴겹잎이라 했으니

이것은 참으아리로 추정.

 

 

 

 

 

박주가리도 곳곳에 많이도 피었다.

 

 

 

 

 

 

 

 

 

 

 

 

 

 

향이 강한 산초.

 

 

 

 

 

 

 

 

백당나무 열매도 붉게 변해가고 있다.

 

 

 

 

 

 

 

물레나물.

물레나물은 암술대가 수술대 높이와 비슷하고

암술대가 깊게 갈라지는 반면

큰물레나물은 암술대가 수술대보다 크고 암술대가 삼분의 일만 갈라진다.

 

 

 

 

 

 

쑥부쟁이도 활짝.

 

 

 

 

 

 

 

 

왜 이리 으아리와 비슷한지~

잎을 보고서야 사위질빵이 맞겠구나 했다.

꽃잎이 더 길어보이는 으아리와 달리 사위질빵은 술이 더 길게 느껴진다.

 

 

 

 

 

 

해가 질무렵 피었다가 다음날 해가 뜨면 시들기 시작하는 달맞이꽃.

 

 

 

 

 

 

 

마 덩굴도 만난다.

잎자루와 줄기가 모두 녹색인 참마와 달리

마는 잎 테두리나 줄기에도 자줏빛이 돈다.

 

 

 

 

 

 

남한산성의 큰제비고깔.

 

 

 

 

 

 

 

속단과 비슷하지만

꽃이 더 크고 줄기를 가지치지 않는 송장풀이다.

특징을 알고나면 구분이 어렵지 않다.

 

 

 

 

 

 

줄기로 뻗는 송장풀.

 

 

 

 

 

 

 

어구~이쁜것~~

자주조희풀이다.

꽃잎이 뒤로 발라당 한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자주조희풀.

남한산성엔 병조희풀 대신 자주조희풀로 메워진다.

 

 

 

 

 

 

꽃이 피기 시작한 누리장나무.

꽃이 필때도 신기하고 열매를 맺을때도 신기해 보이는 누리장나무.

 

 

 

 

 

 

마편초과에 속한 낙엽 활엽 관목 누리장나무.

그 향이 어찌나 강한지 누리장나무 근처를 지날때는

강한 백합향을 맞는것만 같다.

작은 방에 백합 십여 송이를 꽃아 두었을때의 냄새 같다.

 

 

 

 

 

 

암수 한꽃인 양성화이고 꽃잎은 다섯장에

수술이 유난히 길게 튀어나와 있다

 

 

 

 

 

 

아기 장화같은 활량나물.

 

 

 

 

 

 

 

큰제비고깔 하면 남한산성이 연상되듯

큰제비고깔은 성벽 뒤쪽으로 원없이 이어진다.

 

 

 

 

 

 

 

 

 

 

 

 

 

쥐손이풀.

 

 

 

 

 

 

 

 

석축으로 쌓은 서문(우익문) 뒤편이다.

인조가 청에게 항복하러 남한산성을 나설

죄인은 정문을 통할수 없다하여 서문으로 나서야 했던 치욕적인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처럼 뭉쳐 핀 자주조희풀.

색감 고운 자주조희풀도 원없이 볼수 있는 곳.남한산성.

 

 

 

 

 

 

 

다른 꿩의다리와 달리 꽃이 아주 작다.

그래서 좀~이란 수식이 붙었을 좀꿩의다리.

큰꿩의다리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산앵두,이스라지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한 줄기에서 가지를 치는 속단.

 

 

 

 

 

 

 

봐도봐도 이쁘다~~

자주조희풀.

 

 

 

 

 

 

 

메꽃도 보이고..

 

 

 

 

 

 

 

 

 

 

 

 

 

 

밧데리가 간당간당해졌을때 참나리 군락을  만난다.

올 여름 꽃이 핀 참나리는 이제야 만나는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셔터를 눌러보지만 이 사진이 마지막으로 밧데리는 아웃이 되었다.

검은 반점이 다른 나리들과는 분명이 차이가 있다.

꽃잎을 뒤로 완전 젖히고

주아(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열매)가 달려 있어 구분이 쉬운 참나리.

남한산성은 잘 보존되어야 할 우리의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이고

또한 어디에 비할수 없는 야생화 천국이다.

 

 

토요산행을 하면  일요일은 집에서 쉬거나

늦은 점심때쯤 약속을 하는게 대부분이다.

최근 야생화 산행을 하지 못해 아쉬워 하는걸 안 L의 배려로

갑자기 남한산성에 다녀오게 되었다.

산행에도 야생화에도 관심이 없으면서 땀 흘리며 긴 시간,

남한산성 한바퀴를 함께해준 L에게 무한애정과 감사의 말 전한다.

물론 L은 이 글을 보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몇일동안 나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할 것이다.

푹푹 찌는 피서철,

우리 이웃님들 건강 잃지 마시고 다시 만날수 있기를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