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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단양 가볼만한 곳,단양팔경 도담삼봉 석문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에 이은

효빈의 네번째 책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이 2023년 출간되었습니다.

 

산에도 유명세를 타고 유행을 쫒는 산지들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은 사진 스팟이나 핫 플레이스가 되는 산행지들이 인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신작에서는 강이나 천을 따라 산줄기가 아름다운 산지,

산중 출렁다리가 생긴 후 유명세를 타고 이슈가 된 산지들,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대슬랩 산지들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 곳에는 어떤 들풀꽃들이 자라고 있을까.

그 산에 피고 지는 다양한 야생화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담았다.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 

새롭게 개장하거나 달라질 정보들도 많이 담겼고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거랍니다.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고 

떠나지 못하는 님들께, 산과 자연,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동안의 성원에도 감사드립니다. (2023년 1월 덧붙임)

 

https://0709im.tistory.com/774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

2023년 1월, '효빈 길을 나서다'의 네번째 책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이 출간되었습니다. 산에도 유명세를 타고 유행을 쫒는 산지들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은 사진 스팟이나 핫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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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차림새도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는 날.

월악산으로 가기 전 단양에 들러 도담삼봉에 간다.

 

 

 

 

단양 하면 단양팔경.

도담삼봉과 상선암,중선암,하선암,사인암,석문,구담봉,옥순봉.

여덟개의 아름다운 단양의 선경들.

그중에서도 도담삼봉이 가장 알려져 있고 빼놓으면 단양을 논하기 힘들어진다.

 

 

 

 

 

명승 제 44호인 도담삼봉은

단양시내에서 제천방향으로 3km쯤 남한강을 따라 가면

맑은 물이 굽이치는 강 한가운데 세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푸른 강물 위에 모두 남쪽으로 기암괴석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 중봉은 장군같이 늠름한 형상을 하고 있고

남봉은 교태 어린 여인에 비유되어 첩봉, 딸봉이라 하고

북봉은 이를 외면하는듯한 형상이어서 처봉,또는 아들봉이라고도 한다.

 

 

 

 

도담삼봉은 조선시대에 이미 잘 알려진 명소였던지라 옛 문헌에도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택리지에도~

 

 

 

 

 

퇴계 이황은 단양을 무척이나 사랑해 스스로 청해 단양군수로 부임하기도 하였다.

단양의 많은 명승지 중에서도 이황은 도담삼봉을 가장 으뜸이라 했고

빼어난 경승지들을 보고 많은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이 그의 마지막 호를 삼봉이라 하였을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고

이황의 시 한편으로 도담삼봉을 대변할수 있겠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저 콘크리트 다리들 대신

저 안락한 유람선은 없었어도~

뗏목 띄워 이 일대를 누볐을 이황의 풍취가 절로 그려지는 대목이다.

 

 

 

 

 

한층 더 경관미를 높여주는 중봉에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는

1766년(영조 42년)에 단양군수 조정세가

이곳에 정자를 짓고 능영정이라 이름 지었는데

이후 1900년대에 김도성이란 사람에 의해 사각정자가 목조건물로 지어진후

빼어난 모습을 간직해 왔었는데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되고 1976년 콘크리트로 다시 지은 삼도정이 되었다.

 

 

 

 

 

콘크리트..그 한마디에 안타까움이 있지만

이 또한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역사의 한페이지가 될것이고

콘크리트 또한 꼭 필요한 좋은 재료로 기억될수도 있을 것이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도담삼봉은

남한강이 휘휘돌아 깊은 못에 세 봉우리가 뾰족 솟아

그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워 남한강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 낸다.

일몰때나 일출을 맞추어 찾는다면 더없는 절경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단양에 많이도 왔지만

정작 도담삼봉에 들른것은 산에 다니기 전인 7년전쯤이었다.

다음엔 일몰때나 일출을 이곳에서 맞아보고도 싶다.

 

 

 

 

 

도담삼봉에서 200m 정도 언덕을 조금 오르면

자연이 만들어낸 단양 석문을 만날수 있다.

 

 

 

 

 

단양 석문(명승 제 45호)

단양팔경의 하나로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었다.

아주 오래전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동굴 천장의 일부가 남아

지금의 구름다리 모양이 되었을거라 추정된단다.

 

 

 

 

 

 

남는건 사진뿐..

7년전쯤, 여행에 들떠 있던 어느 날

석문 앞에서 남겼던 사진 한장으로 도담삼봉과 석문을 마무리 한다.

이러다 너무 늦겠다.이제 월악산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