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자취를 남기려는 작은 기록일 뿐이랍니다.사진도 몇장 남아 있지 없고 정보도 많지 않답니다.
꼭 필요한 정보는 다른 님들의 글을 참고하심 좋겠어요~^^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늦잠을 자고 주말을 빈둥거리고 싶었는데, 새벽부터 눈을 떠
계획없던 근교산행을 가기로 한다.
경춘선으로 쉽게 갈수 있는 검봉산,봉화산.
강촌역에서 내려 강선사 방향으로 간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스패츠와 아이젠을 하고 있다
강선봉을 500m 남겨두고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나야 한다.. 이곳만 지나면
오늘 산행중엔 그닥 힘든곳은 없었던것 같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니 멋드러진 고사목이 보상을 주는것만 같다.
아쉽게도 운무로 시야가 안좋아 강촌 일대가 정확히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고사목 너만은
자태가 곱구나~
강선봉.. 사방이 막혀있다.
눈발은 계속 흩날리고
멋진 기암괴석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숲길을 더 좋아한다.
요즘 광고에서 전지현이 ~ 잘 생겼다~~ 하는 가락..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데
이런 숲길의 나무들을 보면 ~ 잘 생겼다~~해주고 싶다.
검봉산 정상이다.. 해발 530m
오늘 코스는 강선봉을 거쳐 검봉산,문배마을 갈림길을 지나 감마봉, 봉화산, 그리고 강촌역으로
12km 되는걸로 알고 있다..
눈발때문에 편히 앉아 쉴수도 없으니 고~ 합시다.
문배마을 과 봉화산 가는 이정표..봉하산이 4.7km남았네.
가평쪽이라 이곳도 아름드리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감마봉. 저 조그만 표지석이라도 감사하다. 강선봉에는 없던 부유함(?)이 있는 감마봉..
봉화산 정상..날이 더욱 안좋아져 카메라마저 가방속에 집어 넣는다.
모두들 오래 머물수 없어 인증샷만 남기고 자리를 뜬다.
그렇게 강촌역으로 회귀해 4시간 30분정도의 산행을 마친다.
아쉬운 산행으로 남은 검봉산 봉화산 다음에 다시 찾을 날엔 꼼꼼히 눈에도 사진에도 담기로 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