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판문점으로의 이동에 온 시선이 쏠려 있다.
우려의 목소리들과 여전히 삐딱한 시선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미리 김치국부터 마시는 일도 경계해야겠지만
역사의 큰 일~나가서는 세계의 큰 일이 된것만은 확실한 일이 되었다.
역사적 한 페이지가 되는 의미있는 날로 기억되자면
좋은 결과가 뒤따르는건 기본이 되어야겠다.
진정한 의미의 경천동지가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나의 사익(^^)을 챙겨보자면 그 성과로 금강산도 가고프고
백두산도 가고프고 끊긴 백두대간길도 이어보고 싶다.
남쪽엔 없는 어떤 들풀꽃들이 자라는지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날이 오지 않을까~
오늘의 설렘과 기대만이 아닌 결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나는 요즘 사보나 월간형식의 조그만 책자등에 간간히 산행이며 여행 글을 쓰고 있다.
많진 않지만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있으니
노고에 대한 인정인것 같아 그 자체로 뿌듯함이고
부족하나마 산으로 들로 바다로 걸으며 느낀 이야기며 그곳의 식생들을 전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 비하면 내용이나 사진량도 아주 소량.
노력이나 시간으로 따지자면 이 블로그 글 반에 반도 되지 않으니
이 블로그에 투자하는 정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은 이 블로그를 그만두고 싶다가도
내가 몇년전 처음 길을 나서고 글을 정리하기 시작했던 애정이 깃들여 하고는 있지만
이해못할 다음의 노출 기준에 회의를 느끼지 않을수가 없다.
이런 문제제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 나는 이미 다음에 찍힌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늘 모르쇠 아니면 그저 되풀이 되는 말,개선해 나가겠다가 전부..
네이버 파문이 이곳에까지 튀었는지
다른 글들 일주일을 꼬박 블로그홈에 올려두고도
인기글 중에서도 공감이 많은 글은 딱 3일만을 노출시켜주거나
아예 내 글은 블로그 공감 홈에 올려주지 않기도 한다.
정치적인 글도,이익이 생기는 광고글도 아닌데 말이다.
정작 오묘한 광고성 글들과 정치적인 글,사이비 글들은 걸러내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역설적이게도 많은 분들에게 하루라도 더 보여지는 글을 쓰려면
덜 재미있게, 내용도 덜 유익하게 적당히만 써야한다는 뜻이다.
하나의 글에 완벽을 기할 필요 없이 3일에 하나씩 나눠 글을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점을 해결한다는게 기껏 앞뒤 보지도 않고 무조건 인기글 노출일수 줄이기라면
굳이 힘들여 누가 좋은 글 쓰려 노력이나 할것인지
공감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아야 한다면~ 글을 빨리 내려버린다면~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막는 것이고 다음 블로그는 더 이상 발전도 좋은 글들도 얻지 못할 것이다.
진정 문제가 있는 곳을 파헤치려는 깊은 노력 대신 가시적인 해결을 내놓는다면
또 다른 문제와 피해자가 나올수 있다는것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것은 엄연한 또 다른 역차별이다.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인 일률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리려 한다면~
누가 좋은 글 쓰려 할 것인지~다음은 그런 형식적인 블로그를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다음 블로그가 2022년 9월이면 영원히 종료된다는 통보에 수많은 자료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급하게 낯선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과 공감도 모두 날아가 버렸다.
이젠 우연이라도 이 글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다음 블로그에서 응원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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