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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차산 등산코스 (아차산 생태공원)- 아차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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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다 보니 비가 그친후의 하늘이 너무 깨끗해졌다.

얼른 집에 들어가 신발만 갈아 신고 급하게 아차산으로 간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탁 트여진 날에 이미 마음은 산정에 올라 있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오후 5시가 넘어서고 있으니 말이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

한번의 비바람에 벚꽃도 우수수 떨어져 내렸지만

이런 꽃비 흩날린 길을 걷는것도 좋다.

 

 

 

벚꽃이 만개했을때 워커힐(W) 호텔로 이어진

벚꽃 명소이기도 하지만 여린 연녹이 올라오는 지금이 나는 더 좋다.

 

 

 

생태공원으로 들어서니 더욱 싱그러워진 초록과 봄꽃들이 연못으로 투영된다.

여름이면 자그만 자태 곱기만 한 수련이 있는 못이다.

 

 

 

튤립이랍니까~

에버랜드 그 튤립을 본 뒤 처음으로 제대로 보고 있음이다.

에버랜드~하면 왠지 맛이 안난다.

에버랜드가 아닌 자연농원이라 하면 나이 먹은 증거라 한다던데

그래도 용인 자연농원이었을때의 추억이 오래 남는건 어쩔수가 없다.

 

 

 

참으로 깨끗하고 순결해 보이기까지 하는 병아리꽃나무다.

주름진 진녹색 잎은 두 눈을 맑게 해주고

꽃은 은은하고 청순하고 가을에 익는 검은 열매 또한 독특한 매력적인 나무라 할수 있겠다.

 

 

 

큼직한 새하얀 꽃이 병아리처럼 어여쁘다 해서 병아리꽃나무가 되었다는데

가을의 반질반질 4알의 열매 또한 볼거리로 관상수로 인기가 좋다.

장미과의 병아리꽃나무.

 

 

 

아차산 솔길로 들어선다.

무엇보다 아차산은 이 솔숲이 참 좋다.

 

 

 

휴식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길.

그저 이 벤치에 앉아 책 한권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기운 퍼져올것만 같다.

곧 더위가 밀려올때쯤 과일 도시락 싸들고

이곳에서 책과 함께 한나절을 보내볼 생각이다.

 

 

 

아차산 생태공원엔 맥문동이나 수호초, 옥잠화부터

꽃.나무 이름도 숙지할수 있게 조경도 잘해두었다.

 

 

 

입구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터도 인기다.

 

 

 

슬슬 일대만 거닐어도

키 큰 나무들의 숨소리에 절로 쉼호흡하지 않을수 없고~

 

 

 

내린 비에 더욱 상큼해졌네~

흉한 것을 보면 얼굴 찡그리게 되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괜히 미소 지어지듯

물방울 가득 품은 싱그러움에 나도 싱그러운 사람이 된것만 같다.

 

 

 

복사꽃도 여기저기 그 화사함 뽐내주시고~

 

 

 

붉은 꽃술이 아름다운 콩배나무다.

어려운 배나무 종류중에 붉은 꽃술이 있어 가장 아름답다 느끼곤 한다.

 

 

 

다른때는 저기 숲을 따라 아차산성으로 오르곤 했는데

오늘은 시간도 많지 않고 얼른 조망을 봐야해서

큰바위로 이어진 고구려정에 바로 오른다.

연분홍 산꽃들이 조금씩 짙어지고 선선한 저녁 공기에 마음마저 들썩이는 요즘~

망중한을 즐기기 이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등뒤로 올림픽대교와 잠실철교가 보이고, 내 앞으론 강변 테크노마트 건물이다.

언젠가 건물 흔들림이 생겨 건물을 차단하고 난리가 있었는데

헬스클럽 뛰는 소리였다나 어쩐다나 유야무야 넘어갔던 곳..

 

 

 

일대는 잠실 제2롯데월드밖에 안보일 정도다.

내 자식 내가 혼낼때는 괜찮지만

남이 뭐라 할땐 괜히 속상하고 기분 나쁘듯이 지금 롯데를 보면 딱 그런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도 가벼운 불매운동도 있었고 투명하지 못한 경영을 한다해서

이래저래 뭇매도 맞곤 했었지만 정작 남의 나라에서 그런 취급을 받고 있다 생각하니

괜히 안쓰럽기까지 하다. 곧 안정 찾아가리라 기대해 본다.

 

 

 

아차산성은 지금 발굴조사가 한창이다.

아차산성(사적 제234호)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아단성 또는 아차성이다.

이 성을 286년(백제 책계왕 28년)에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

 

 

 

389년에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아차산성을 차지했고

475년에는 백제 개로왕이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기록에 의하면 아차산성은 백제가 수도 한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으나

나중에 고구려와 신라가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과 시설물은 7세기 신라가 축조한 것이라 한다.

아차산과 아차산성 일대는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의 각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임에 틀림없다.

 

 

 

고구려정

 

 

 

가까이 있으면서도 1년에 두세번 찾을까말까한 아차산이다.

갑자기 비가 그친후 하늘을 보니

마음은 급해지고 얼른 오르고픈 충동에 시달렸다.

앞당겨 귀가를 한후 등산화만 갈아 신은후 부랴부랴 달려온 길.

물기 가득 품은 나무와 흙에서 촉촉함이 밀려온다.

 

 

 

해맞이광장으로 올라와 뒤돌아보니 우측으론 어린이대공원과

좌측 한강너머론 잠실의 제2롯데월드 건물이

이제 이 일대를 모두 평정해 버린 느낌이다.

가장 높았던 강변역의 테크노마트 건물이 아담해져 버렸고

청계산과 관악산마저 낮은 산이 되어버린거 같으니 말이다.

가운데에서 좌측이 대모산과 청계산, 우측이 관악산이다.

 

 

가운데 녹지가 조성된 어린이대공원과 건대 일대.

한강 건너 좌측으로 삼성동 코엑스 건물도 보이고 뒤로 관악산,

그리고 우측 뒤로는 남산타워도 들어온다.

 

 

 

좌측으론 워커힐호텔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한강너머론 강동구 일대와 좌측 예빈산 검단산에서

우측 범봉능선과 남한산성으로 이어진다.

 

 

 

아차산성과 뒤로는 남한산성.

 

 

 

예전엔 출입금지가 되어 있던 아차산 1보루가 개방이 되었다.

발굴조사를 한다 하면서 방치해둔 시간이 너무도 길었다.

아차산은 삼국시대의 요충지로

특히 고구려 온달장군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원 초입에는 온달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아~이런 비 그친후의

먹구름 가득한 하늘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강동구와 뒤로는 검단산에서 남한산성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방향으로 한강이 흘러간다.

뒤로는 좌측 백봉산에서 우측 예봉산 예빈산까지..

그 사이사이 고래산, 문안산과

연계산행을 많이 하는 고동산 ~화야산~뾰루봉까지

속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것이다..

좌측 끝으로 야생화의 보고인 천마산이 살짝 짤렸다.

 

 

저 다리가 생긴후 일대 교통이 한결 편해진 구리암사대교도 보이고

그 뒤론 강동대교까지~

예전엔 동서울에 돌아올때면 올림픽대교를 주로 이용했는데

요즘 버스들은 한결같이 저 구리암사대교를 거쳐 동서울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차산~용마산은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구리시에 속한 산으로

누구라도 오를수 있는 도심속의 휴식처다.

곳곳은 조망처이고

명품소나무들 보는 재미도 아차산 오르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거기에 너른 바위가 이어지니

조망이면 조망, 소나무와 바위와 역사적 의미까지~

아직도 아차산을 가벼이 보는 님들은 아니계시겠지요~

 

 

 

건너편의 용마산까진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보통때는 용마산까지 다녀오는 편이다.

용마산에서 보면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과 불암산을

더 선명하고 가까이 볼수 있어 좋다.

 

 

 

아차산과 용마산 능선 사이로

가운데 긴고랑계곡과 대원외고가 있는 중곡동 일대다.

 

 

 

나날이 더해가는 미세먼지로

제대로 된 하늘 보기가 힘든 날을 살고 있다.

대기질 지수 OECD 최하위 수준이란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더군다나 서울은 인도 뉴델리에 이어 두번째로 

대기오염도 나쁜 도시로 발표되었다니 개탄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 굴욕에서 벗어나는 날만이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순간이 될것이고

건강에도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우리 모두에게 그 인식이 더해질때만이

정부도 개선 노력과 실천이 뒤따른다는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들 자신이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면 그 누가 나서 앞장서겠는가 말이다.

 

 

 

소나무가 좋은 등로 주변으로 진달래도 봄기운 더해준다.

쳇바퀴 도는 생활만을 하다보면 봄이 왔는지 어떤지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채 살아가게 된다.

한번씩은 집 근처 공원도 거닐어 보고

무엇이 자라고 있는지,바람맛은 어떠한지 계절을 음미해 보자.

 

 

 

가장 한가운데 위치하고 용마산과 분리하자면 실질적인 정상인 3보루다.

어느 왕릉을 걷고 있는 기분이다.

아차산은 용마산과 망우산 등 주변 산지와 연결되어 있고

조선시대까지는 이 모두를 아차산이라 불렀다.

 

 

아차산은 능선을 따라 봉우리마다 보루라는 군사유적이 있다.

보루란 적을 막거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주로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요새다.

아차산의 보루군은 삼국시대 고구려가 만든 것으로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한강 유역에 진출한후

551년 백제와 신라에 의해 물러날때까지 사용하였다.

한강유역은 백제와 신라에게는 중국과 교류할수 있는 교통로로 중요한 곳이었고

남진정책을 펼치던 고구려에게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아차산의 보루군은 백제 한성기의 도성인 풍납토성과 한강 건너 남쪽지역이

한눈에 조망되는 곳에 있어 한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관계에 있던

당시의 고구려와 백제의 긴장된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멋드러진 명품송이 곳곳에 포진한 아차산.

멀리 안산과 북악산 위로 슬슬 노을빛이 들어오고 있다.

 

 

 

아차산 4보루는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할수 있도록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만든것도 특징이다.

 

 

 

팥배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4보루.

4보루엔 식수 저장을 위한 저수조가 발견되었고

항아리 시루같은 그릇과 농기구도 다량 발견되었다.

 

 

 

이곳에 서면 적의 감시뿐 아니라 변화하는 사계절의 아름다움도 함께했을 것이다.

그 옛날의 한강 일대가 궁금해진다.

뒤로는 천마산과 철마산,축령산과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도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더 흐려져 담는걸 포기한다.

 

 

 

바위산 수락산과 불암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늘 어느쪽이 수락산이고 불암산인지 헤깔린다.

오른쪽 앞이 불암산,뒤쪽이 수락산이겠다.

깨끗한 날은 바위 경사면까지도 선명히 들어오는 바위들이다.

 

 

 

4보루를 내려가면 건너편 용마산으로 연결된다.

보통때라면 당연히 용마산까지 다녀오지만

저녁 약속도 있고해서 오늘은 여기서 멈추려 한다.

여기서 용마산까지는 기껏해봐야 15분~20분이면 갈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몇년만에야 서울에 올라온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이제야 네살난 아이가 있으니 외출은 꿈도 꿀수 없는 일이었다.

모처럼 시간이 주어진 친구와의 만남에 벌써부터 들뜨기 시작한다.

 

어렸을땐 친구가 삶의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모든것이 친구들과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듯 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친구보다는 일과 가족이 더 가까이 있었고

주어진 환경에 따라 관계들도 달라졌다.

 

 

 

그런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도

옛 친구만큼 편한 사이가 그리 쉽지는 않은듯 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좋은 말들을 주고 받는 정도의 관계.

 

마음속으로는 말하지 말것과 말해도 되는것을 계산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보여줄것과 보여주기 싫은것을 나눠놓다 보니

진실된 대화가 오가지 못하는 그 정도의 수준에서 머물렀던것은 아닐런지~

 

 

 

저녁때,가끔 귀가할때 보면

편의점 앞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질때가 있었다.

갑자기 맥주 한잔이 땡길때나

막 수다 떨어대고 하소연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갑자기

슬리퍼 신고도 만날수 있는 친구,

늦은 저녁 아무때라도 전화하면 바로 만날수 있는 친구가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

 

 

 

그 친구에 굳이 남녀를 구분할 필요는 없겠다.

커피 한잔을 나눠도,맥주 한잔을 기울여도

다음날 실수했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 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도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로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는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쳐 주고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으면 된다.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중에..

 

그래~ 사람이 자기 부인과 남편 제 자식과 형제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그것만이 삶의 행복이라 할수 있겠는가~

인맥 좋다 남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솔한 친구는 굳이 많지 않아도 되겠다.

그런 친구가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

얼른 친구를 만나러 가야겠다.

 

 

 

저녁 6시 40분.남산 위로 노을이 번지기 시작한다.

전망대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기 좋은 시간이다.

그렇게 서울의 밤은 찾아왔다.

 

 

 

두 빛이 구름을 사이에 두고

부드럽고 달달한 버블을 만들어 낸것만 같다.

남산과 우측으로는 청와대가 있는 안산,인왕산,북악산 일대다.

 

 

 

당겨본 안산과 인왕산,북악산 모습.

 

 

 

안산 인왕산 북악산에서

우측 북한산 보현봉과 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붉은 노을과 먹구름에 휩싸여 있다.

 

 

 

다시 해맞이광장쪽으로 내려서니 밤의 푸른빛이 진해진다.

건너편 남한산성과 하늘빛이 거의 동일시 되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구리와 남양주로~

한강 이남 우측은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로~

 

오른쪽 아래로는 고구려의 숨결을 재현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다.

태왕사신기,선덕여왕,신의,마의,닥터 고,바람의 나라,시크릿 가든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신년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해맞이광장이다.

새해 아침이면 떡국이나 먹거리를 나눠주기도 하고 각종 신년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곳곳엔 조망처 안내도까지 설치해 두어

어렵지 않게 서울시내와 산들을 짚어볼수 있어 좋다.

 

 

 

저물어가는 시간,

짙게 내리깔리는 블루의 풍경앞에 서면 괜히 센티해짐을 즐겨보기도 한다.

한동안 이 여운앞에 빠져있다 내려선다.

 

 

 

아차산공원 가로등이 켜지고

약수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과 이제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아차산은 야간산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산이 어디 그 산만 산이랍니까~

아직도 아차산을 모르거나 나즈막한 산이라 무시하는 님 계심 미워할거예욤~

 

 

 

산행내내 탁 트인 조망이 함께 하는 곳~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였고 많은 문화유적의 보고~~ 아차산에 놀러오세요~

 

**다음 블로그가 2022년 9월이면 영원히 종료된다는 통보에 수많은 자료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급하게 낯선 티스토리로 옮기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공감과 댓글도 영원히 날아가 버렸다.

이젠 이 글을 우연히라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다음 블로그를 통해 응원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