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효빈 길을 나서다'의 네번째 책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이 출간되었습니다.
산에도 유명세를 타고 유행을 쫒는 산지들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은 사진 스팟이나 핫 플레이스가 되는 산행지들이 인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강이나 천을 따라 산줄기가 아름다운 산지,
산중 출렁다리가 생긴 후 유명세를 타고 이슈가 된 산지들,
박진감 넘치는 대슬랩 산지들을 선정했다.
《오늘의 명산, 절경따라 걷는 길》
2023년에 개장하거나 달라질 정보들도 많이 담겼고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고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거랍니다.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고 산과 자연,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겨울에 금학산~고대산 연계를 하려면 첫차를 타는것이 마음 편하지만
아무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나서게 된다.
9시 10분차를 타고 2시간 걸쳐 동송으로 간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철원 동송행은 6시 40분. 7시. 7시 59분, 8시 30분. 9시 10분....
등산코스 : 철원여중고~ 금학체육공원 ~ 매바위~ 금학산~ 보개봉~ 고대산~ 신탄리(약 12km)
등산시간 : 6시간.
동송터미널에 11시가 넘어 도착해 산행초입인 철원여중고 정문앞에서 바로 좌측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학교뒤로 금학산..
이 학교 교가엔 분명 금학산 정기 아래~하는 노랫가사가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금학공원으로 들어서는 길 주변엔 울타리로 식재된 쥐똥나무가 많다.
산에서도 공원이나 울타리에도 참 친숙한 녀석이 아닐수 없다.
크기도 모양도 딱 쥐의 배설물을 닮아 쥐똥나무~
개옻나무 열매도 주렁~
철원여중고 옆길을 따라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금학공원.
가운데 계단을 따라 처음부터 오름이 시작된다.
좌측 임도따라 마애불로 가도 되고~
바로 직진해 금학산으로 오른다.
아..정신없이 나오다보니 아이젠을 가져오지 못했다.
올라가는 것은 상관없지만 하산길이 심히 걱정이 된다.
지금도 빌빌거리는데 고대산까지 넘어갈수 있을지나 모르겠고~
이제 고대산도 겨울 원초적인 모습 그대로 드러냈다.
좌측 보개봉을 넘어 가운데 고대산 정상으로 갈것이다.
당겨본 고대산 정상과 우측으론 군부대 막사.
휑한것 같지만 겨울산의 매력은 이것이다. 그 골격 그대로 과감히 드러낸 겨울산.
이곳에 설경이 더해진다면 금학산~고대산은 가히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정상 가까이 올라서자 이곳이 최전방 철원땅이란게 새삼새삼 실감 나는 풍경들이다.
벙커는 마치 북경사자탈의 머리를 보는것만 같고~
올라온 길 뒤돌아보니
철원군 동송읍 일대와 철원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이리도 비옥한 토지가 드넓게 펼쳐지니
남과 북이 혈전을 치뤄서라도 차지하고자 했던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유명한 백마전투가 있던 철원땅의 현장들.
민통선의 산을 넘어 북녘의 산들까지 손에 잡힐듯 가깝기만 하다.
가운데 볼록 튀어나온 곳이 많이 들어본 북한의 오성산이 맞나보다.
시선을 더 우측으로 돌려보니 이제부턴 우리의 산하가 펼쳐진다.
좌측 끝 최전방 대성산과 그 바로 우측으로 볼록 나온 복계산을 지나
가운데 복주산과 광덕산 그 우측 앞쪽으론 각흘산과 명성산
우측 뒤로는 화악산 응봉과 중봉까지..와우~~시계가 참으로 좋은 날이다.
이게 천연의 색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어디에서나 저 방화선 능선을 보면 일대가 각흘산이라 알아볼수 있겠고
그 오른쪽으론 궁예의 전설과 억새산행지로 유명한 명성산이 자리하고
제일 뒷라인으론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이 위용도 당당하게 저곳에 있었다.
우측끝으로는 국망봉으로 한북정맥이 이어지고~
내 렌즈로는 한계가 있지만 확대해보니
화악산 응봉과 군기지가 있는 정상부도 뚜렷하기만 하다.
정상부 아래 헬기장에 올라서니 20대의 연인, 절경에 취해있다.
절경에 취한건지 서로에게 취한건지
마주만봐도 좋을 시기에 이 조망앞에 나란히 할수 있다니
이 하루는 잊지못할 순간으로 저장되고 있을 것이다.
금학산 정상과 초소엔 보초 서는 군인도 보이고~
이미 헬기장 올라서면서부터 이 광활한 조망에 환호성이 터지기 시작했다.
춤추는 너울들이 그야말로 장관~장관을 연출한다.
눈꽃이 다 떨어진후라 살짝 아쉬움이 생길뻔했던 하루~
그러나 이런 조망앞에 서니 눈꽃,그게 무엇이었던가~잊은지 오래다.
큰 날개 왼쪽이 관인봉,오른쪽이 지장산이다.
지장산 왼쪽 뾰족봉이 환희봉,지장산 바로 우측 뒤가 연천 동두천의 마차산.
왼쪽 관인봉 뒤로는 종자산과 향로봉,그 뒤로는 포천의 왕방산과 국사봉 라인까지~
오른쪽 끝으로는 요즘 국내최장 출렁다리가 생긴뒤
더 유명해진 파주의 감악산이 아닌가. 아~참으로 좋은 날이다.
좌 관인봉,우 지장산.
와우~ 가운데 맨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 너울도 걸렸다.
이곳에서 맞는 북한산 도봉산은 그야말로 감개무량 그 자체다.
그 북한산 오른쪽 앞으로는 뾰족뾰족 칼바위 능선 느껴지는 소요산도 저곳에 있었다.
미적미적 느지막히 일어나 갑자기 나선 길~
그저 걸을수 있음에도 감사했을텐데 이 물감 뿌린듯한 수채화를 만나는 기쁨까지 주셨다.
마치 커다란 벽화 앞에서 인증을 남긴것만 같다.
바로 아래 동송읍 방향으론
숙향봉과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보개지맥 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송읍내와 철원평야 그리고 민통선과 북녁의 산하들.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 시계 좋은 날.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 철원평야니 그 쌀로 지은 밥맛이 어찌 남다르지 않을것인가~
철원오대쌀 막걸리도 맛이 좋았다.
저 너머 북녘의 산들은 어떤 풍경으로 있을지도 궁금해지고~
이런 깨끗한 날 만나기 쉬운 요즘이 아니니 다시 또 담아본다.
헬기장에서 본 북동방향.
그러니까 한북정맥이 시작되는 대성산과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화천과 철원 방향.
가운데 뾰족한 대성산과 오른쪽 복주산
그리고 하오현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상해봉 광덕산으로 한북정맥은 이어진다.
오른쪽 보개봉에서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보개지맥.
보개지맥은 한북정맥 식개산에서부터 남쪽으로 흘러내려와 왕재지맥이 흐르다
다시 분기하여 생긴 줄기로 철원과 연천 포천의 거대 산줄기로 한탄강에서 맥을 다한다.
헬기장 조망에 빠져 오랫동안 머물수밖에 없었다.
정상 내려와 다시보면 되겠지 싶겠지만 하늘은 수시로 변하고
변화무쌍하니 좋은 풍경을 마주했을땐 카메라에 바로 담아두기~^^
다정한 연인도 이제야 초소가 있는 정상으로 향한다. 왜 어찌 아니그러했겠는가~
학이 막 내려앉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이름 붙여졌다는 금학산(947m).
901년 궁예가 태봉을 건국하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때
도선이 이 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고
고암산을 진산으로 하면 국운이 25년밖에 가지 못한다고 예언하였지만
이를 듣지 않고 고암산으로 정하니 18년끝에 멸망하고 말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만약 그때 궁예가 이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했더라면 우리의 역사는 또 어떤 모습으로 흘러왔을까
고려와 조선은 그때처럼 그 인물들이 나라를 건국하였을까~
일제치하는~ 그리고 한국전쟁은 또 일어나지 않았을까..
이 모든 역사가 궁예에 의해 달라졌다면~ 괜한 엉뚱한 발상을 해보면서 1시가 가까운 금학산을 즐겨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땅,우리 산하가 아닌가~
이런 시계좋은 날을 만나니 이 또한 기쁘지 않을수 없음이고~
개인산행의 여유로움을 맘껏 누려본다.
넘어가야할 가운데에서 좌측 보개봉과 우측으론 고대산.그리고 군부대 막사도 보인다.
보개봉 너머로는 주라이등도 우뚝 솟아 있고~
오른쪽 보개봉 능선에서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보개지맥과 담터계곡.
바로 앞 가운데 봉우리는 용정봉이다.
조망터 헬기장.
인천에서 오셨다는 연세가 좀 있으신 산객. 산행경력만큼이나 지형에 아주 밝으시다.
아이젠이 없어 고대산 넘어가는걸 주저하니 한짝씩 나눠 신으면 되니 가자 하신다.
손 꼭잡고 내려오는 연인을 뒤로하고 이제 고대산으로 간다.
내 등뒤로 보개봉과 오른쪽 고대산.
눈이 내리기 무섭게 쓸고 또 쓸고~
곳곳엔 수시로 쓸수 있는 빗자루와 삽이 비치되어 있다.
간간히 설치된 막사에서 얼굴을 삐죽 내밀고 인사하는 앳띤 군인의 모습이
왜그리 맑고 깨끗해보이던지~
금학산을 다 내려서니 대소라치 고개와 위로는 보개봉이 보인다.
좌측은 담터계곡으로 이어진 비상도로.
우측은 동송 방향.
대소라치에서 담터계곡으로 내려서는 비상도로를 경계로 강원도와 경기도가 나뉘어진다.
금학산이 철원이었다면 이제부터 보개봉은 연천으로~
군대차량과 물자가 오가는 대소라치 고개다.대전차 방호벽이라 하던가~
그 치열했던 전투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동행하게 된 분~이 일대에서 군생활을 하셨다 한다.
그래서인지 그 시절 군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쭉~^^
내 어찌 다 이해하겠느냐만은 환경도 시설도 좋지않았을 그 시절
그분들의 노고 하나하나가 오늘날 이곳을 자유로이 거닐게 되었으리라
뒤돌아본 금학산.
금학산은 산세가 험준하고 웅장해 산행시간은 짧은편임에도
산행의 묘미를 느껴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개봉으로 오르는 길.고대산에서 반대로 내려오는 산객들도 보이고~
정상석은 따로이 없는 보개봉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가면 지장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고대산으로 간다.
이곳에 금학산 이정표는 따로이 없어 금학산으로 가는 초행자라면 조금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건너온 금학산 정상부와 왼쪽 아래는 대소라치 고개.
전날 낙동정맥 부산 금정산 구간에선 산행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바쁘게 다녀야했던 이유였는지
다녀온뒤 한잔한 영향때문인지 여튼 온몸이 찌뿌둥하다.
아름다운 금정산을 너무 쫏기듯 하는 산행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맥산행은 한꺼번에 연결해 따로이 정리를 할 생각이다.
고대산으로 가는 길~아슬하게 서 있는 바위 하나.
어느 만화에선가 어깨 넓은 양철로봇을 닮았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으미야~~입술 다 부르트겠어요~^^
그래도 부럽구만요~~비켜줄테니 마저 하시라구요~
머리칼 휘날리는 큰꽃으아리 씨방도 아름답기만 하다.
마치 훨훨 날아갈것 같은 자태.
미역줄나무 열매가 한마리 나비가 되었다.
봄을 기다리는 철쭉에도 눈맞춤을 해보고~
구헬기장 아래 조망터에서 고대산 정상부와 마주한다.좌측이 삼각봉 우측이 정상 고대봉.
금학산~고대산은 무엇보다 설산이 아름답다.
눈꽃이 피었을때 다시 밟고싶은 겨울산이다.
오후 3시.
정상부엔 까마귀들 비행만이 간간히 보일뿐 산객은 두어명이 전부이고~
왼쪽 지장산에서부터 오른쪽 주라이등까지. 가운데는 내산리계곡.
강렬한 햇살 때문에 좀 희미해졌지만 맨 뒤쪽 소요산과 마차산 감악산도 구별이 된다.
가운데에서 바로 우측 봉우리가 감악산 가운데 바로 좌측이 마차산. 마차산 좌측으로가 소요산이다.
너른 헬기장이 있는 고대산 정상 고대봉(832m)에 오른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평리에 위치한 고대산(832m)은 등산이 허용된 산 중에 북한과
가장 가까이에 속한 산군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연천.
경원선 철도가 끊겨 더는 북으로 달리지 못하고 멈춘 곳.
원산으로 가는 철도가 끊긴 그곳에 우뚝 서 있는 고대산이다.
아래로 내려서면 신탄리역이 있어 고대산 교통편으로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군부대에서 통제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너른 공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비박객들.
이곳에서 맞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군부대 막사로 이어지는 길.
민통선과 한탄강과 백마고지전적비가 있는 근처의 곳곳들..
군사분계선은 백마고지 뒤로 약 2km.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
남과 북의 대치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하다.
남북분단의 현실이 이제야 피부로 느껴지는 현장앞에 선 것이다.
그러니 군인들 한시라도 경계를 게을리할수 없는 긴장된 일상이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최북단 연천 고대산의 군부대.
여기는 대한민국이라고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지나온 왼쪽의 금학산과 가운데 보개봉.
보개봉 바로 우측 뒤로는 고남산도 보이고 우측 끝으론 관인봉.
금학산 너머로는 화악산과 명성산도 여전히 뒤따라왔다.
너른 공터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산객들.
산객들 좌측 뒤는 보개봉에서부터 우측 뒤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보개지맥.
이제 삼각봉과 우측의 대광봉으로 간다.
동행하신 님,1코스로는 가보지 않았다고 1코스로 가자하신다.
1코스는 조망이 제로인 반면 험한곳이 없어 오늘같이 아이젠 않고 걷기에 더 나을수 있다.
대광봉의 정자.
그리고 그 너머 북녘땅으로 연한 물결들. 엷은 채색 덧입힌 수채화가 따로 없다.
정자에 앉아 주고받는 술잔에 얼큰해지면 시조 한수 절로 터지겠고~
대광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고대산 정상의 헬기장과 오른쪽은 금학산.
금학산에서처럼 고대산에도 군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한 모노레일이 깔려 있다.
금학산과 오른쪽은 보개봉.
멀리 뒤로는 명성산과 화악산 일대도 들어오고~
앞에 뾰족한 주라이등과 왼쪽 맨 뒷라인으로 소요산과 마차산과 파주 감악산이 함께한다.
강한 햇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가는 시간.
이곳에서 일몰을 맞는다면 그 감격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것만 같다.
일출은 밝아오는 새아침에 환호하게 되는 반면
일몰은 왠지 숙연해지고 마음 차분히 가라앉게 되고
센티한 기분에 빠질것만 같다.
삼각봉에서 본 대광봉과 좌측으로는 1코스 하산로 방향.
2코스 칼바위 능선은 대광봉에서 우측으로~대광봉을 지나 1코스로 하산한다.
내려서며 대광봉 정자를 올려다보니 낮달이 언제 저기에 있었던가~
좀 더 어두워지면 저 달이 주인공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저 있는듯없는듯 받쳐주는 역할이 아름답기만 하다.
꽃 사이의 한 병 술을 혼자 마시는데 친구가 없네.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 그림자까지 셋이 되었네.
달은 본디 술을 마실 줄을 모르고 그림자는 다만 내 몸을 따라다닐 뿐이네.
달과 그림자를 잠시 벗하여 이 봄을 즐겨보리라.
내가 노래하니 달이 노닐고 내가 춤추니 그림자도 따라 어지러이 춤을 춘다.
취하지 않을 때는 함께 서로 즐기다가 취한 뒤에는 각자 서로 흩어지네.
영원히 무정의 교유를 맺어 아득한 은하수를 두고 서로 기약하네.
-이백(이태백)의 월하독작(月下獨酌) 중에 -
캬~달님과 그림자가 술친구라~
술취해 헛소리 해대도 흉보지 않을 친구~
술마신 다음날 괜한 말 했다 후회하지 않아도 될 친구~
이런 술친구라면 얼마든지 환영이겠다.
사람들이 적당히 다져놓아 아이젠 없이도 무난히 내려올수 있는 하산길이었다.
함께하신 님~
하산해서 지짐에 막걸리라도 한잔 하시자는데 컨디션이 좋지않아 극구 사양한다.
얼굴에 아쉬운 기색이 그대로 드러나니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반가웠고 많이 배웠답니다.
신탄리로 하산을 마치니 5시 20분쯤.
신탄리역에서는 1시간에 한대 통근열차가 있지만
버스는 10여분만에 한대꼴로 있어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으로 나갈수 있었다.
금학산에서의 너울치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었고
눈꽃이 피었을때의 금학산~고대산행은 백미중에 백미가 될 것이다.
역사적 의미까지도 되새길수 있는 좋은 겨울산행지였다.
**다음 블로그가 2022년 9월이면 영원히 종료된다는 통보에 수많은 자료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급하게 낯선 티스토리로 옮기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공감과 댓글도 영원히 날아가 버렸다.
이젠 이 글을 우연히라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다음 블로그를 통해 응원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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