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어느때라도 경외하며 감탄하며 걷는 길,〈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두번째 책,《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싱그러운 이른 봄의 야생화 산지부터 전국 봄꽃축제 산지와 남녘의 섬여행지, 지리산, 북한산,
한라산, 두륜산,영남알프스 등의 명산들과 꽃무릇과 남근석 이야기 등 볼거리도 풍성해졌답니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에 이어 '효빈 길을 나서다'의 세번째 책,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작인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에서는 야생화 부분에도 할애를 좀 했었다면
이번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에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산지와 트레킹지에도 비중을 두어 소개하게 되었다.
물론 암릉 산행지와 여름 산행지, 단풍산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설경산지 등
사계절 아름다운 산야를 두루 소개하고, 새로운 정보들도 꼼꼼히 체크해 담아보았습니다.
사진과 글을 곁들여 함께 거닌듯 생생하게, 재미나게 보실수 있을거고요
떠나지 못하는 님들께, 산행과 여행, 자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터넷 구매가 10% 저렴하답니다. (2021년 6월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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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여성봉과 오봉을 밟아볼 생각이다.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를 타면 대부분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내리고
숨은벽 초입인 효자동과 사기막골에서 한둘이 내리고
여성봉을 가기 위해선 송추유원지 입구(느티나무,푸른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34번 버스를 타도 된다. 평일에도 늘 붐비는 북한산행 버스.
송추 유원지 초입에서 내려
진흥관을 들머리 삼아 송추계곡으로 들어서면 된다.
여기서부터 여성봉까진 3km쯤 잡으면 될것 같다.
시외곽순환도로 밑에서 우측으로~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는건 어렵지가 않다.
한참 철거를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는데
새로 단장한 송추유원지의 식당가들이 좀 낯설만큼 깨끗해졌다.
비어 있는 곳~영업을 하지 않는 집도 많이 보이고~
마치 영화 트루먼쇼에서 일부러 만들어 놓은 마을처럼
세트장 같다는 느낌마저 감돈다.예전 그 허름하지만 정감 도는 송추는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오봉탐방센터에서 우측은 북한산둘레길 충의길과 우의령길.
직진해 여성봉으로 간다.
여성봉까진 2km.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까진 4.9km.
집에서 늦게 나온데다 지하철에 버스 갈아타고 벌써 12시가 넘고 있다.
평일인지라 하산시간이면 송추 입구가 너무 조용해질까 일부러 반대로 넘는다.
여성봉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을 옆에 끼고
신비한 자태 여성봉을 보러 오른다.
들머리인 경기도 양주군 송추 입구도 보이고~
암봉 사패산도 보이고 저기 왼쪽 뒤로 보이는 산이 불곡산이겠다.
당겨본 양주의 불곡산.
불곡산은 아기자기 암릉이 좋은 산이다.
좀 가파른 바위지대와 계단을 올라야 여성봉의 환희를 만날수가 있다.
오른쪽 사패산과 가운데 뒤 불곡산과
왼쪽 뒤로 보이는 산은 요즘 우리나라 최장거리라는 출렁다리가 생겨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주의 감악산이겠다.
전망이 트이는 곳곳엔 사망지점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암릉이 참 좋은만큼 해마다 사망사고가 늘어나는것도 사실이다.
즐기는만큼 주위도 함께해야겠다.
왼쪽의 사패산을 거쳐 사패능선과 포대능선 따라 도봉산 한바퀴를 돌아도
하루 산행지로 손색없는 코스가 된다.
만화 아따맘마라고 아는가~
이곳에서 보는 사패산은 꼭 아따맘마에 등장하는 만년과장 아빠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
도대체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사는지 모르겠는 우리 아빠들의 모습과도 닮은듯해
그 웃음이 가끔은 찡하게도 보이던 ~
좌측 송추유원지에서 송추계곡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뒤로는 파주 감악산이~
우측 뒤로는 양주 불곡산이 가을 도봉산과 어우러진다.
여성봉에 올라선다.
얼마나 사람들의 손때를 많이 탔으면 금줄이 쳐졌다.
저곳에 이름을 새겨놓은 사람들은 또 뭔가~
세월의 풍화와 침식작용에 의해 파이고 갈라진 모양이 여성의 음부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위에 소나무 하나까지..
신비스러움 그 자체다.자연이 만들어낸 환희다.
자연의 신비란 참으로 오묘하지 않을수가 없다.
굳이 만지려 하지 마시라~굳이 밟으려 하지 마시라~
멀찍이서 바라볼때 더 아름다운 것들이 있지 않은가~
어디 자연이 정복될 대상이었던가~
그저 관망하듯 바라봤을때 더 아름답다는 것도..
더 오래 함께할수 있다는 것도..
여성봉 위쪽으로 올라서보니 그 바위틈의 소나무 하나와
건너편엔 오봉의 모습까지~
오봉에서 바라 본 우이령과 상장능선과 그 뒤로 북한산 정상부.
여성봉 정상부의 바위.
연세가 좀 있으신 산객들,점심식사를 하시며 여성봉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너른 바위 여성봉과 오봉의 자태.
북한산 도봉산은 모두 이 화강암의 너른 암반이 있어
어디에서나 조망이 좋고 쉬어가기 딱 좋은 명산들이다.
내려와 한번 더 담아보고 오봉으로 간다.
이 소나무도 저 신비로운 형상도 오래도록 유지되길~
제천 동산~작성산에 남근석이 있다면
도봉산의 여성봉..어느 형상이 더 신비로운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2016년 7월, 제천 동산~작성산의 남근석.
누군가 조화를 부려 만들어낸것처럼
그 형상,참으로 오묘도 했다.
남근석이라고 했던 다른 산의 것들보다 훨 그 모양새가 잘 갖추어진 느낌.
말로 다 하지 못할만큼 자연이란 참 신비로울 뿐이다.
나무 사이로 오봉의 자태가 가까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오봉 정상으로 올라가며 오봉 봉우리 하나하나 찝어본다.
맨 우측 아래것은 오봉에 포함되지 않는다 했던것 같은데~
우측 바위는 관음봉이었던가~
2봉에서 4봉까지~
오봉 정상에서보다 옆으로 끼고 올라갈때 더 잘 보이는 봉우리들.
복주머니 같기도 하고 만두모양 같기도 하다.
암벽연습장 오봉릿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화강암 지대는 무려 쥐라기(1억 8천만~1억 3천만년전)에 형성된 것이다.
땅속 깊은 곳에 있던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중생대와 백악기,그리고
신생대를 지나면서 땅 위에 드러난 것이다.
서울 주변의 화강암 산지는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어
이 산지를 서울 화강암이라고도 부른단다.
오봉 정상인 1봉에서 바라 본 2,3,4,5봉.
거대한 바위들이 무게중심을 잡고 그 기기묘묘한 모습으로 남아주었으니
어찌 자연의 신비와 세월의 위대함을 논하지 않을 것인가~
오봉 정상에도 역시나 사망사고 표시와 주의하란 안내문이 걸려 있다.
좌측의 우이암과 우측의 북한산 정상부.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약 76.922㎢의 면적으로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연평균 탐방객이 865만명(2009년 기준)에 이르고 있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했고
도심속의 휴식처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반면,급증하는 탐방객들로 인한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신선대와 만장대 칼바위 능선 방향으론 어김없이 팥배나무가 한자리 차지했다.
서울산엔 유독 팥배나무가 많다.
꽃은 배꽃을 닮았고 열매는 팥을 닮아 팥배나무~~
가야 할 도봉산 정상부의 기암들.
자운봉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우측의 오봉과 좌측의 북한산.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낮아졌다.
곳곳엔 기암절리같은 얼음들이 사각거린다.
뒤돌아본 오봉.
왼쪽의 뾰족 우이암과 건너편의 북한산 주봉들.
멀리서 볼땐 그저 뾰족뾰족한 봉우리일뿐인데 그속에 들어가보면
암봉들은 하나같이 장쾌하고 위용 넘치고~
도봉산 어디라도 바위 좋고 조망 트이지 않는곳이 없다.
인증 날리기 귀찮은 날~어쩌다가 하나 걸려들었다~
녹음이 우거지지 않아도,꽃들이 만발하지 않아도
설경으로 채워지지 않아도 저 거대 바위들만으로도 볼거리가 넘치는 도봉산이다.
그 바위 사이로는 우이암이 튀어나와 있고 우측 끝으론 북한산의 위엄.
조망 좋은 곳곳엔 어김없이 오르신 님들~
난 무셔워 못오르겠당~
이제 도봉산 주봉들이 한눈에 펼쳐지고~
칼바위 자락도 곧 쓰러질듯~ 아슬하지만 굳건히 자릴 지키고 있다.
자운봉으로 가는 길.
잠시 계단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야 한다.
조망 좋은 암봉의 소나무 사이로 도봉산 주봉들.
신선대와 만장봉 에덴의동산,뜀바위 등이 줄지어 섰고~.
오를수 있는 실질적인 도봉산 정상 신선대에도 사람들 모습이 보여진다.
내 오를거예요~기둘리세요~
주능선상에 올라서니 최고봉인 자운봉과 신선대가 위용을 과시하듯 섰다.
왼쪽의 자운봉은 오르지 못하니
우리가 도봉산에서 오를수 있는 최고봉이 오른쪽의 신선대다.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의 협곡.
저 거대 바위들이 낙석이 되어 떨어질까 조금은 아찔한 곳이기도 하다.
신선대로 오른다.
마지막 햇살 때문일까~
신선대 오름길 철난간이 왜 이리 빛이 나는지~
오르다 뒤돌아본 길.
북한산 도봉탐방센터와 도봉산역 방향으로~
신선대에 올라서니 먼저 사패산과 Y계곡 방향으로 조망이 펼쳐진다.
아찔한 Y계곡은 스릴 넘치고 짜릿함이 있다.
가을빛이 물들고 있는 송추 방향.
신선대에서 바라 본 뜀바위와 칼바위.
신선대에서 뜀바위 구간은 안전사고 다발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조각조각 맞춰진 퍼즐 같기도 하고 미래의 희귀새 옆모습 같기도 하다.
천연석탑 그 자체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740m)이다.
만장봉(718m)과 선인봉(708m).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은 우람한 화강암의 기암괴석들로
그 경관이 수려하고 천연의 기암 전시장으로 손색이 없다.
기암 좋은 곳곳엔 한결같이 올라있는 산객들.
도심속에 이런 산이 있다는건 재차 애기해도 부족함이 없다.
축복이고 자랑이다.
우이암과 그 너머로는 가운데 만경대와 인수봉,백운대를 위시로 한
북한산의 위용이 그대로 드러난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봇의 모습 같기도 한 자운봉을
한번 더 담아본다.
그 위로는 자기들이 주인입네~~아주 여유롭기 그지없다.
맞아유~까마귀 그대들이 주인~
자운봉을 가까이 담아보니 코끼리 코가 엉켜 있는것도 같다.
자운봉과 만장봉과 선인봉.
도봉산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그 뒤로는 불수사도북의 또 다른 명산 수락산 불암산이 자리하고~
사패산, 사패능선과 포대능선 그리고
Y계곡을 뒤로하고 하산 시작한다.
쌀쌀해진 날씨가 반영하듯 이제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사람들.
올라가는 사람들이 아닌 뒤로 내려서는 사람들이다.
도심속의 북한산 도봉산은 평소 산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쉬 찾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산~
빛을 뒤로하고 방향만 좀 바꾸어 담으면 이리도 진하디 진한 하늘색을 얻을수 있다.
또는 카메라 기능중 L기능을 사용하면 더 돋보이는 블루가 나올수도 있고~
하늘이라기 보다는 기상예보할때 뒤에 깔리는 블루스크린 같다.
어젯밤에 누가 살짜기 올려다 놓으셨나~
잘라놓은 엿의 단면을 보는것만 같고 누르면 눌러질것 같고 쭉쭉 늘어날것만 같고
엿만큼이나 달달할것 같고..
자운봉에서 만장봉 선인봉으로 이어지는 우람한 기암들.
거대함을 말해주듯, 한꺼번에 다 담기도 힘들다.
조물조물 조물주가 주물러 놓은거만 같다.
도봉산역으로 내려서면서 본 주봉들.
그 수많은 시간을 거치며 풍화와 침식등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이런 근사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니 자연의 신비로움과 세월의 위대함을 입이 아프도록 떠들어댈수밖에~
앞으로 또 먼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도봉산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들었다.
마당처럼 너른 마당바위를 지나고~
잠실의 제2롯데월드 건물도 보이고 길게 늘어선 아차산 능선도 들어온다.
축지법을 써 저~기 우리집까지 한달음에 폴짝~하고 싶당~
도심의 산이라 늦은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학생들 산행하는 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깊어지는 도봉산의 가을.
천축사의 연등마저도 단풍인양 그 화려함을 얹어놓았다.
가을이면 이 보랏빛 작살나무 열매 보는 기쁨도 크다.
잎 가장자리 끝까지 톱니가 있으면 작살나무,중간까지만 있음 좀작살나무.
잎겨드랑이에서 떨어져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면 좀작살나무라 하지만
좀 애매한 것들도 많이 있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작살나무로 보인다.
주로 공원에 식재하는 것이 좀작살나무.
여튼 이 가을이면 보라색 영롱함들이 한몫을 하고 있음이다.
아~~꽃이 곱다기로서니
이 만추의 흩뿌려짐을 따라올수나 있을까~~
풋풋함보단 완숙미가 더 돋보이는 계절.
그저 나뒹구는 아이들에게서 쓸쓸하지만 쓸쓸하지만은 않은 여운이 느껴진다.
허기를 달래기엔 편의점이 좋다.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알기에는 쉬는 날이 좋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모습을 보기에는 극장이 좋다.
몇 발자국 물러서기에는 파도가 좋다.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태어난 곳이 좋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받기엔 바람 부는 날이 좋다.
여행의 폭을 위해선 한장보다는 각각 다르게 그려진 두장의 지도를 갖는게 좋다.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알기 위해선 높은 곳 일수록 좋다.
세상 어떤 시간보다도 지금 우리앞에 있는 시간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에는 두근거릴수록 좋다.
고꾸라지는 기분을 이기기 위해서는 폭죽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전이 좋다.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중에-
오늘이 다 가기전 사랑이란 감정을 나눠보고 싶고~
이 가을길 함께해보고 싶고~
그 언제인가처럼 두근거림도 느껴보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날은 바람 쌩쌩한 날이 좋다..
처음 산이란걸 오르기 시작하면서 정상에서 맞는 그 사나웠던 바람을 잊지 못한다.
그 매서운 바람맛을 보고나면 다시금 살아갈 힘이 되어주던 느낌~
그 한순간의 기억들이 다시금 산으로 가게 했을지도 모른다.
등이 단풍인지 단풍이 등인지~
더없이 화려해진 길을 따라 도봉산 입구로 내려선다.
가끔은 차분해 보이는 무채색이 좋을때도 있지만
가끔은 생동감 넘치는 이런 화사함이 좋기도 하다.
붉은 산수유 열매도 참으로 탐스럽게 익어가고
도봉탐방센터 입구에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그 만고의 세월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여성봉과 오봉,그리고 자운봉..
도봉산은 오늘도 기세등등하고 위용이 넘친다.가을 가득한 도봉산이었다.
**다음 블로그가 2022년 9월이면 영원히 종료된다는 통보에 수많은 자료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급하게 낯선 티스토리로 옮기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공감과 댓글도 영원히 날아가 버렸다.
이젠 이 글을 우연히라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다음 블로그를 통해 응원주시고 함께해주셨던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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