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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칠갑산

청양 칠갑산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계획에 없었던 칠갑산에 간다.

동서울에서  9시 30분 버스를 타고 청양에서 내려

대전행 시외버스를 타고 헌티재에서 내린다.

 

점심때라 그런지 입구의 식당들에서 나는 청국장 냄새들이

흩날리는 벗꽃과 묘한 앙상불을 이룬다.

 

 

 

차들도 거의 지나지 않고 , 걷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다 내 것인양 두 팔을 뻗어본다..  

15분쯤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광장이 나온다. 

 

 

 

칠갑광장앞 등산로 지도..

 

 

 

간간이 하산하는 사람들만 보일뿐 이 길은 완전 나의 것이 되었다.

걷기에도 너무 편한 길이다.. 가져온 스틱이 민망할 뿐이다.

 

 

 

 

정상 2.3km↑  청양 고추가 유명해 이정표도 고추 모양인가 보다.

 

 

 

 

 

마지막을 흩날리는 벗꽃과 진달래가 있는 길..

 

 

 

 

칠갑광장에서 정상까지도 길은

벚꽃 가로수로 잘 정비되어 있어  여유로운 걸음으로 이어진다.

 

 

 

 

 

 

 

대부분은 칠갑광장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

 

 

 

 

칠갑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걷기에 더할수 없이 좋은 길들로 이어진다.

 

 

 

 

칠갑산 정상 옆 벤치엔  40대 후반쯤의 남자들이 막걸리 판을 벌였다.

 

 

 

 

 

나는 천장호 방향으로 내려선다.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가 아쉬워 멈춰선다.

콩밭 메는 아낙네야~~한자락 불러줘야만 할것 같은 그곳.

여기는 칠갑산이다.

 

 

 

 

 

 

 

 

 

천장호다.. 천장호의 유명한 출렁다리가 시원스레 뻗어있다.

 

 

 

 

 

 

 

 

 

 

별 기대없이 떠난 칠갑산은 산행이 아닌 산보쯤으로 가족과 연인과 가볍게 거닐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을 쏟아내는 벚꽃비를 맞으며 걸어 본 칠갑산.

여유있게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와 칠갑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