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올림픽 공원의 추억

효빈. 2014. 6. 25. 09:57

 

2014년 4월 12일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혼자 떠나는 길과, 현재의 산행기를 쉴새없이 정리한것 같다.

2개월이 조금 넘는 동안 100회의 산행기를 올렸으니 내가 생각해도 너무 숨이 차다.

 

그래서 쉬어가는 타임으로 혼자 떠나는길 정리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올림픽 공원에서의 사진 정리를 하려한다.

집에서 올림픽 공원까지는 멀지 않아 어딘가 떠나지 못할때

가끔씩 찾는 곳이다. 많은 사진을 보유했었지만 통째로 싸그리 날려버리고

남아있는 것마저도 사라져버릴 위기를 모면하고자

두번의 몇안되는 올림픽 공원 사진들을 올려본다.

 

2013년 5월 1일 수요일.

올림픽 공원의 일부이다. 토성길이며 유명한 올림픽 공원의 곳곳은 담지 못하였다.

 

 

 

 

 

나는 집에서 올림픽 공원을 갈때 잠실철교를 지나 성내천을 끼고

공원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들어간다.

입구의 올림픽 파크텔 앞을 지난다.

 

 

 

곰말다리다. 원래 몽촌교라 불리웠다. 몽촌의 원 우리말은 꿈마을이었다.

꿈마을이 곰말로 바뀌어 불리면서 옛이름 곰말을 찾았다.

올림픽 공원은 계절마다 갖가지 풍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호수에 투영된 연초록과 봄꽃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올림픽 공원 정문앞의 꺼지지 않는 성화.

 

 

 

 

 

 

 

 

올림픽 공원답게 전세계의 국기가, 오륜기와 대한민국 국기를 필두로 힘차게 나부낀다.

 

 

 

 

 

토성길은 산책하기 그만인 길이다.

작년 가을 나는 K에게 올림픽공원을 걷자 말했었다.

마음 급하게 꼭 만나 할 얘기가 있었던것 같다.

그땐 그랬을 것이다.

성격 급한 나는 당장 만나야 하는데 느긋한 K의 태도에 하루 이틀 지나면서부터

스스로 해야했던 말을 정리해버렸던 기억이 난다. 모든게 시간이 약이었다.

 

 

 

투명볼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대로 반영되는 사람들과 그 앞을 지나는 여인들도 정겹다.

 

 

 

 

 

 

 

 

  

girls ?  사진 연습 나간 사람들 앞에서의 포즈가 민망하다.

 

 

 

 

 

 

 

 

 

 

 

 

 

 

 

 

 

 

 

 

그리고 몇년도였던가..어느 봄날의 올림픽공원이다.↓

 

 

 

 

 

 

이날 나는 이틀째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여서

졸린 눈을 가까스로 뜨고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도 이곳엔 왜 갔었을까.. 사진이 남아 있는 한 나는 그날을 기억한다.

 

 

 

 

올림픽공원은 5월이 되면 산철쭉 영산홍과 갖가지 꽃으로 온 공원이 붉게 물든다.

 

 

 

 

 

 

 

 

 

 

 

 

 

올림픽공원에서 빼놓을수 없는곳 중 한곳이

뒤에 나무가 보이는 그쯤일 것이다.

 

 

 

 

 

멀리 떠나고 싶지 않을때

그리고 막연히 걷고 싶을때 나는 올림픽공원으로 간다.